스트라테라, ADHD 환자 수면장애 효과입증
소아환자 취침시간 10배 앞당기고 숙면에도 도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5-06 10:05   수정 2004.05.07 08:44
오는 2005년 하반기 국내 발매예정인 릴리의 비흥분성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 ‘애토목세틴’(상품명: 스트라테라)이 ADHD 소아환자의 취침시간을 10배 가까이 앞당기며,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개최된 제 157 회 미국 정신과학회(APA)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흥분성 ADHD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소아환자의 경우 잠이 들 때까지 30분 14초가 걸린데 반해, 애토목세틴을 처방받은 소아환자는 3분 36초면 잠을 잘 수 있어 어린이들이 취침하는데 드는 시간을 현격히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85명의 ADHD 소아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중 맹검법과 교차투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소아환자들은 7주 동안 1일 2회 애토목세틴이나 1일 3회 메틸페니데이트로 처방을 받았고 그 후 7주 동안은 약물을 서로 바꿔 처방받았다.

연구 결과, 애토목세틴을 처방받은 대부분의 아동들이 밤에 숙면을 취하고 아침에 무리없이 일어날 뿐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하루 종일 꾸준한 증상 관리가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드 아일랜드 병원 소아 정신과 전문의 주디스 오웬 박사는 “중추신경 흥분성 치료제로 인한 수면장애는 낮 동안의 ADHD 증상들을 악화시켜 환아와 가족들에게까지 엄청난 고통을 가져다 준다”며 “흥분성 치료제의 부작용을 없앤 효과적인 치료법이 ADHD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릴리에 따르면 애토목세틴은 미 FDA로부터 아동과 청소년, 성인이 모두 복용 가능한 ADHD치료제로 허가받아 2003년 1월부터 시판된 이후 9개월 만에 2백만 건의 처방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 분기마다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한편 ADHD(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는 취학 전 아이들과 학령기 아동의 3~7%에서 나타나며, 이들 가운데 최대 65% 정도는 성인이 될 때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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