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30 여성 피부 고민, 모든 타입서 ‘모공’
건성·지성·보통 피부 모두 30%대… 여드름·톤 고민도 동반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2-06 06:00   수정 2026.02.06 06:01

일본의 20-30대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는 피부 타입과 관계없이 ‘모공’이 주요 피부 고민으로 확인됐다. 건성·지성·복합성·보통 피부 모두에서 모공 관련 고민이 3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더파운더즈가 전개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의 일본 법인인 ‘더파운더즈 재팬’이 최근 공개한 ‘자연 유래×더마 트렌드’ 설문 보고서에서 나왔다. 조사는 20-30대 일본 여성 105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20~30대 여성의 피부 타입 중엔 건성과 복합성 비중이 높았다. 자연 유래 성분 선호 소비자층 중엔 건성 피부가 37.5%로 가장 많았고, 복합성 33.0%, 보통 피부 17.5%, 지성 피부 12.0% 순이었다. 더마·기능성 성분 선호 소비자층에선 복합성 피부가 4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건성 25.6%, 보통 피부 18.0%, 지성 피부 15.3%로 집계됐다. 성향에 따라 피부 타입 비중은 달랐지만, 모공과 여드름 등 주요 고민은 여러 피부 타입에서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20~30대 여성의 피부 타입별 피부 고민. ⓒ더파운더즈 재팬

피부 타입별 고민(중복 선택 가능)을 살펴보면 건성 피부에선 ‘각질·건조’가 49.9%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모공의 블랙헤드·막힘(34.7%), 여드름(34.1%), 붉어짐·트러블 변동(32.9%), 칙칙함·투명감 부족(31.5%) 역시 30%를 넘겼다. 건조를 중심으로 모공과 트러블, 피부 톤 고민을 함께 안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성 피부에선 ‘피지 과다·번들거림’이 59.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여드름도 51.8%로 절반을 넘겼다. 모공의 블랙헤드·막힘은 36.9%, 모공 늘어짐·처짐은 34.8%로 집계됐다. 지성 피부에서도 피지·여드름과 함께 모공 관련 고민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복합성 피부에선 모공 문제가 가장 두드러졌다. 모공의 블랙헤드·막힘은 54.6%의 과반으로 전체 항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모공 늘어짐·처짐도 47.8%에 달했다. 여드름 역시 44.9%로 높았다. 여기에 피지 과다·번들거림(35.8%)과 속당김(28.7%)이 더해졌다.

모공의 블랙헤드·막힘은 보통 피부에서도 가장 큰 고민이다. 34.8%의 보통 피부 소비자가 블랙헤드·모공막힘을 피부 고민으로 지목했다. 트러블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피부 타입임에도 상당수가 모공과 피부 인상 관련 고민을 안고 있는 셈이다.

스킨케어 성향별로 살펴보면 모공 관련 고민은 주요 고민과 함께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자연 유래 성분 선호 소비자층에서는 건조(38.2%)와 각질(37.8%)이 가장 많이 선택된 고민이었지만, 모공 늘어짐·처짐(27.8%)과 모공의 블랙헤드·막힘 역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더마·기능성 성분 선호 소비자층에선 모공 늘어짐·처짐(49.5%)과 모공의 블랙헤드·막힘(48.4%)이 가장 많이 선택된 항목이었고, 여드름이 39.0%로 뒤를 이었다.

성분 선호 조사 결과 역시 피부 고민 분포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자연 유래 성분 선호 소비자층과 더마·기능성 성분 선호 소비자층 모두 가장 매력적인 성분으로 ‘비타민’을 꼽았다. 자연 유래 성분 선호 소비자층에서는 비타민(모공·탄력)을 고른 사람이 41.2%였고, 히알루론산(32.1%), PDRN(30.8%)이 뒤를 이었다. 더마·기능성 성분 선호 소비자층에선 비타민 58.7%로 과반을 기록했으며, 이어 레티놀(49.3%), PDRN(39.0%)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20-30대 일본 여성의 피부 고민은 단순한 타입 구분만으로 설명되기 어려운 단계로 들어선 것이 드러났다. 보고서는 "피부 부담을 줄이면서도 체감 효과를 함께 고려한 제품 설계가 스킨케어 선택 과정에서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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