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 AI로 화장품 기획 자동화…30초 만에 상품 콘셉트 완성
라우드랩스 플랫폼 공개…1인 창업자도 제형·컬러까지 손쉽게 기획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2-02 10:47   수정 2026.02.02 13:59
라운드랩스 서비스를 이용중인 모습. ⓒ한국콜마

콜마홀딩스는 관계사 라우드랩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화장품 상품 기획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1인 창업자부터 중소 브랜드까지 누구나 손쉽게 제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라우드랩스는 화장품 브랜드 인큐베이팅 기업 플래닛147의 자회사이자 콜마홀딩스의 손자회사다.

라운드랩스로 선보이는  플랫폼은 사용자가 키워드만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상품 콘셉트, 컬러, 제형, 용기 타입까지 자동으로 제안한다. 한국콜마가 보유한 연구·개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제형을 추천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춘 기획안을 30초 내에 완성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ODM 기업과 바로 협업할 수 있어 제품 개발 기간도 대폭 단축된다.

현재는 오픈 기념으로 무료 제공되며, 추후 유료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콜마홀딩스는 이 플랫폼이 브랜드 기획 경험이 없는 개인이나 소규모 브랜드에게도 실질적인 창업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글로시 틴트’를 키워드로 입력하면 ‘투명하게 스며드는 밀착 글로우 립’과 같은 콘셉트가 자동 생성되고, 선택된 콘셉트에 맞춰 쿨핑크, 애플레드, 모브라벤더 등 컬러 구성과 용기 유형까지 제안된다. 최종적으로는 이를 기반으로 한 기획서가 자동 완성되는 구조다.

라우드랩스는 수년간 상품 및 트렌드 데이터를 정량화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자동 기획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특허로 등록했다. ‘화장품 트렌드 예측 서비스 제공 장치, 방법 및 프로그램’이라는 명칭으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고, 해외 특허도 출원 중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에 최적화된 기획안을 제공하는 협업형 AI 에이전트"라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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