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큐렉소와 척추 수술 로봇 ‘큐비스-스파인’ 독점 총판계약 체결
아날로그 방식 척추 수술 한계 넘어 디지털 수술 체계 전환 모색
큐렉소와 기존 기술 협력 단계서 임상∙시장 적용 단계 확장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30 09:53   수정 2026.01.30 09:53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CGBIO, 대표이사 유현승)는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CUREXO,대표이사 이재준)의 척추 수술 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시지바이오는 큐비스-스파인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큐비스-스파인은 척추경 나사 삽입 수술 시 수술 계획에 따라 로봇 팔을 정밀하게 가이드하는 척추 수술 로봇으로, 고정밀 내비게이션 기반 안정적 수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의료진과 환자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총판 계약을 계기로 기존 척추 임플란트, 골대체재 중심 사업 구조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수술 로봇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결합함으로써, 시지바이오는 임플란트와 골대체재 등 개별 제품을 각각 공급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수술 전 단계에서 로봇 내비게이션을 기준으로 나사 삽입 경로와 임플란트 선택을 함께 계획하고, 수술 정확도와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최첨단 디지털 척추 수술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시지바이오가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최소침습(MIS) 척추 수술 전략을 로봇 기반 디지털 수술 체계로 구현·확장하는 과정으로, 최소한 디지털 기반 접근으로도 정밀하고 일관된 수술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지바이오가 보유한 국내 척추 분야 영업 네트워크와 임상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수술 플랫폼의 시장 확산을 주도할 수 있는 점이 이번 계약 핵심 의미다. 병원과 의료진 접점에서 임플란트, 바이오 소재, 수술 로봇을 하나의 수술 흐름으로 제안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지바이오와 큐렉소는 지난해 7월, 큐비스-스파인을 기반으로 한 통합 척추 수술 플랫폼 공동 개발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은 해당 협력을 연구·개발 단계에서 실제 임상 현장과 시장으로 확장하는 후속 단계에 해당한다. 시지바이오는 제품 상업화 과정에서 의료진의 사용 경험과 임상 관련 정보가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큐렉소와 긴밀히 협력하고, 큐렉소는 로봇 기술 고도화를 통해 통합 척추 수술 솔루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계약은 시지바이오 척추 수술 전략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첨단의료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지바이오가 축적해온 척추 임플란트와 바이오 소재, 임상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수술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시해 나가겠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주요 대학병원과 척추 전문 병원을 중심으로 큐비스-스파인에 대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단계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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