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키 성장기 영양제로 손색없다. 시금치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2-29 08:06   

시금치는 아랍과 지중해 연안에서 많이 재배되던 야채로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통해 전해졌다. 

중국에서 파릉채(菠蔆菜), 적근채(赤根菜)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시금치는 50~60년대에 유명했던 뽀빠이라는 만화영화로 유명해졌다.

뽀빠이는 정의감 넘치는 주인공 뽀빠이가 자신보다 훨씬 힘이 센 악당들을 물리치는 줄거리로 당시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때 뽀빠이에게 힘을 주었던 식품이 바로 시금치다. 

뽀빠이는 원래 시금치 통조림을 만들던 회사가 광고용으로 만들었던 애니메이션이다. 

시금치 하면 지금도 뽀빠이가 연상될 정도다.

 

키 성장기 영양제? 시금치가 답

키 성장기 영양제를 찾는다면 시금치에 주목하자. 

키 성장기 영양제를 따로 먹일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시금치는 비타민을 고루 함유하는데, 특히 비타민A 함량은 채소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칼슘과 철분, 요오드 등의 미네랄이 많다. 

성장기의 어린이나 임산부가 시금치를 자주 먹으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뽀빠이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과거에는 시금치를 강장, 보혈 효과가 있는 야채로 생각했다. 

시금치가 가진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생각하면 일리가 있다. 

시금치에는 그 외에도 수산, 사과산, 구연산 등 유기산도 함유된다.

 

결석 논란에 부침 겪기도

한때 시금치의 수산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 일이 있다. 

수산이 많은 시금치를 먹으면 결석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산을 많이 먹게 되면 이것이 칼슘과 결합해 수산칼슘이 되는데 신장과 요도 등에 결석을 생성시킬 수 있다. 

중년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통풍 역시 수산과 연관이 있다. 

그러나 결석이 생길 정도가 되려면 매일 500g가량의 시금치를 먹어야 하므로 시금치 때문에 결석이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더구나 시금치를 물에 데치는 과정에서 수산이 상당히 제거되므로 시금치를 먹으면서 결석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피부미용, 항노화 제품에 활용

시금치를 추출물 형태로 가공해 피부미용, 항노화, 변비 완화 소재로 활용하는 예도 있다. 

실제로 시금치를 연구한 논문들을 보면 항당뇨, 항산화, 항노화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시금치의 풍부한 비타민 성분이 활성산소를 중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금치의 고품질 식이섬유는 변비에 효과를 줄 수 있고, 철분과 엽산 성분은 빈혈에도 좋은 효과를 줄 것으로 생각된다.

 

시금치 가공식품도 다양

시금치는 우리가 늘 먹는 식품이기 때문에 가공식품으로도 빈번하게 활용된다. 

즉석 섭취용 수프는 물론이고 과자, 빵 등에 시금치 분말이나 시금치 추출 분말을 활용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밖에 파스타 소스나 요리의 풍미를 증진하는 조미료 등에도 시금치를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금치를 넣어 만든 연둣빛을 낸 국수 등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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