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아텔로콜라겐 성분 필름형 유착방지제 '라파필름' 출시
유연성- 인장강도 개선...최소침습수술(MIS) 적용성 강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2-01 08:00   수정 2025.12.01 08:03

현대약품㈜이  ‘아텔로콜라겐(Atelocollagen) 성분 필름형 유착방지제’인 ‘라파필름(Lapafilm®)’을 공식 출시한다.

‘라파필름’은 수술 후 장기나 조직 간 비정상적인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흡수성 생체고분자 복합체 기반의 필름형 유착방지제다. 이번 신제품 핵심 성분인 아텔로콜라겐은 콜라겐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텔로펩타이드(Telopeptide)를 제거한 단백질로, 높은 생체적합성과 낮은 염증 반응을 특징으로 한다.

해당 제품은 국내 복부 수술 환자 대상 임상연구를 통해 유착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의료진들로부터 우수한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필름형 유착방지제 대비 유연성과 인장강도를 크게 개선했으며, 필름형 제형의 우수한 유착방지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소침습수술(MIS) 환경에서의 적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좁은 수술 시야에서도 접거나 말아도 부서지지 않는 유연한 물성을 갖춰, 안정적인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수술 부위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라파필름은 ‘메피온(Mepion)’이 개발 및 제조를 담당하고, 현대약품이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맡는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현대약품은 라파필름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대약품은 기존에 국내 의료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지혈제 ‘타코실(TachoSil)’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라파필름 출시로 지혈 영역에서 유착방지 영역까지 케어 범위를 확장하는 수술 솔루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라파필름은 기존 필름형 제품 한계를 보완하고 실제 수술 환경에서 적용성을 높인 차세대 유착방지제”라며 “타코실과 라파필름 시너지를 통해 수술 중 지혈, 유착방지에 대한 의료진 선택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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