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올리브영 어워즈’ 공개… 40개 부문 166개 상품 선정

트렌드 반영 신규 부문 신설… 올영세일과 연계해 수상 상품 프로모션 진행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2025 올리브영 어워즈’를 발표하고, 12월 ‘올영세일’ 기간 수상 상품 중심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연간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상품을 선정하는 연말 결산 행사로, 올해는 40개 부문에서 166개 상품을 선정했다. 분석에는 202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1.8억 건 구매 데이터가 활용됐다.

올해는 트렌드 변화에 맞춰 시상 부문을 확장했다. △셀프뷰티 △라이프스타일 △핸드케어 △구강애프터케어 등 새로운 생활 카테고리를 신설했고, 글로벌 K-뷰티 인기를 반영해 베스트퍼포머·라이징·루키 등 글로벌 3개 부문도 추가했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해외 구매 데이터를 함께 반영했다.

핸드케어 부문 1위를 차지한 비욘드의  ‘클래식 핸드크림 딥 모이스처’(왼쪽)와  베이스 부문 ‘MD’s Pick’을 차지한 VDL의 ‘커버 스테인 퍼펙팅 파운데이션’·트렌드 부문 ‘Rising Star’로 선정된 VDL ‘커버 스테인 하이커버 쿠션’. ⓒLG생활건강

올해 어워즈에선 주요 브랜드들의 다관왕·연속 수상도 이어졌다. LG생활건강은 비욘드와 VDL을 포함해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비욘드 ‘클래식 핸드크림 딥 모이스처’는 핸드케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같은 부문 3위에서 1위로 올라선 제품으로, 2005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약 655만개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비욘드는 수상을 기념해 본품 100ml에 30ml 추가 구성의 올리브영 단독 기획세트를 준비했다.

VDL은 ‘커버 스테인 퍼펙팅 파운데이션’과 ‘커버 스테인 하이커버 쿠션’으로 각각 베이스 부문 ‘MD’s Pick’과 트렌드 부문 ‘Rising Star’에 올랐다. 두 제품은 얇은 사용감과 지속력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고, 브랜드 매출과 올리브영 입점 확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VDL은 패션 브랜드 ‘소프트서울’과 협업한 한정 굿즈 구성의 기획세트를 선보여 어워즈 기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샘물뷰티의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은 쿠션 부문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자연스러운 윤기와 얇은 밀착감을 특징으로 내세운 제품으로, 올해는 다양한 피부 톤을 고려해 핑크 베이스를 포함한 10개 쉐이드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정샘물뷰티는 3년 연속 1위를 기념해 올리브영 한정 기획세트와 오프라인 게릴라 이벤트도 준비했다.

에센스·세럼 부문 2위에 오르며 7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구달의  ‘청귤 비타C 잡티 케어 세럼 알파’(왼쪽), 립 메이크업 부문 3위에 오른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클리오

클리오의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은 ‘청귤 비타C 잡티 케어 세럼 알파’가 에센스·세럼 부문 2위에 오르며 7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잡티·톤 케어 세럼으로 자리 잡은 이 제품은 올해 청귤 엑소좀과 나이아신아마이드 5%를 더한 포뮬러로 리뉴얼됐다. 함께 선정된 ‘맑은 어성초 진정 수분 선크림’은 선케어 부문 수상 제품으로, 진정·보습감과 사용감을 앞세워 선크림 카테고리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클리오의 색조 브랜드 페리페라는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3호 맘찍로즈로 립 메이크업 부문 3위에 오르며 4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 립 카테고리 수상을 이어갔다.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는 전 컬러 누적 판매량 약 1000만개를 돌파했으며, 그 중 맘찍로즈가 대표 컬러로 자리 잡았다. 페리페라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맘찍로즈를 포함한 틴트 3종과 치크 한정 컬러로 구성된 어워즈 기획세트를 올영세일 기간 단독 판매한다.

네오팜의 더마 브랜드 제로이드는 ‘인텐시브 크림’으로 크림 부문 ‘MD’s Pick’에 선정됐다. 인텐시브 크림은 MLE 제형과 특허 성분 디펜사마이드를 담아 보습과 피부장벽 강화를 내세운 제품으로, 병원 유통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제로이드가 올리브영 입점 이후 H&B 채널에서 존재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네오팜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유럽 H&B 채널과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로이드의 해외 전개를 강화할 계획이다.

어노브는 2025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5년 연속 수상과 함께 헤어케어 1위·샴푸 2위·에센스 3위를 기록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대표 제품 ‘딥 데미지 트리트먼트 EX’는 헤어케어 부문 4년 연속 1위이자 글로벌 부문 베스트 퍼포머로 선정됐으며, ‘딥 데미지 리페어 샴푸’와 ‘실크 오일 에센스’가 각각 샴푸·헤어케어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올영세일 기간엔 어워즈 수상 상품의 한정 기획, 대용량, 1+1, 굿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연속 수상 상품뿐 아니라 올해 새롭게 오른 트렌드 상품들도 포함됐다. △먼작귀 △짱구 △주토피아 △엽기떡볶이 △위글위글 등 인기 캐릭터·F&B·패션 IP와의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이 컬래버에는 △딜라이트프로젝트 △레고트 △메디큐브 에이지알 등 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글로벌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에서 글로벌 부문 수상 상품을 ‘글로벌 올리브영 어워즈 특가’로 선보인다.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와우패스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연말 결산 특가’를 통해 어워즈 외 상품도 선별 할인하고, 쿠폰팩·선착순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운영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어워즈는 한 해 K-뷰티의 성장을 이끈 브랜드와 인기 상품을 총망라하고, 주목할 만한 카테고리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행사”라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트렌드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