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미국 면역항암학회서 TGF-ß/VEGF 저해 항암제 주요 데이터 첫 공개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 혁신적 항암 효능 데이터 확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31 09:05   수정 2025.10.31 09:07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면역항암학회 연례학술대회(SITC 2025)’에서 자사 경구용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U2218’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임상 2상 중간데이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이번 SITC 2025에서 TU2218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 병용요법에 대한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암 임상 2상 중간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두경부암은 입, 코, 목, 후두, 부비동 및 침샘 등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약 80% 이상에 달하지만, 재발성 및 전이성 환자 경우 20~50%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 예후가 불량하다. 글로벌 두경부암 환자수는 연간 약 95만명에 이르며, 관련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21억 달러(2.7조원)에서 연평균 9.8% 성장해  2030년 약 52억 달러(6.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Source : Global Data(2020)).

현재 승인된 두경부암 1차 치료제로는 키트루다 단독요법,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Pembrolizumab + Platinum/5-FU), 그리고 세툭시맙과 화학요법 병용요법(Cetuximab + Platinum/5-FU)이 사용되고 있다. 중간 생존기간(median Overall Survival, mOS)은 약 10.7~13개월,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17~36%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다수 환자에서 치료 반응이 제한적이며, 반응 지속기간도  짧아 고위험 환자군에서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상황이다.

티움바이오 김훈택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TU2218의 항암제로서 가능성과 가치를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치료제 허가 및 글로벌 사업화를 목표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TU2218은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 신호를 동시 억제하는 경구용 이중 저해제(dual inhibitor)로,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발굴 및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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