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전개하는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의 PDRN 스킨케어 라인이 론칭 1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를 돌파했다. PDRN 성분을 앞세운 제품군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매출 성과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큐브 PDRN라인 제품군. ⓒAPR
에이피알은 2025년 7월까지 메디큐브 PDRN 라인 전 제품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단품 기준 1500만 개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은 연어 DNA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피부 회복 효과를 기반으로 미용 목적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메디큐브는 지난해 6월 PDRN 라인을 출시하며 피부 탄력과 광채 개선을 앞세운 제품을 선보였고,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왔다.
라인업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제품은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였다. 두 제품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핑크 펩타이드 앰플’은 누적 400만 개가 판매됐으며, 피부 미백과 탄력 개선 효과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와 함께 사용하는 루틴이 확산되면서 수요가 높았다.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는 밀착력과 흡수력, 간편한 제형으로 지지를 받았다. 두 제품은 헤일리 비버, 카일리 제너, 켄달 제너 등 미국 유명인사의 사용 장면이 공개되며 추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시장에서 누적 29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흥행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만 480만 개 이상 판매됐다. 일본과 중화권 역시 마스크팩을 비롯한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메디큐브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에이피알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PDRN 스킨케어 분야에서 선두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PDRN을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생산을 담당할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를 공개한 바 있다. 향후 자체 생산한 PDRN을 활용한 스킨부스터 제품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메디큐브 PDRN 스킨케어 라인은 차별화된 효능으로 해외 셀럽까지 사용 인증을 받을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PDRN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종합 뷰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