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갑자기 심해진 입냄새, 칸디다증 아닐까?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30 11:19   

칸디다증은 칸디다균에 의해 신체의 이곳저곳이 감염되는 질환이다.

주로 입, 귀, 코, 손발톱, 장, 질 등이 칸디다균에 의해 감염되곤 한다. 

칸디다증이 입에 생기면 아구창, 전신에 걸쳐 증식하면 전신성 칸디다증, 혈류를 침범하면 칸디다 패혈증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칸디다균 같은 미생물이 몸에 증식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방증이다. 

영양 보충과 휴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칸디다증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가 많다.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환경적 요인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에게 칸디다증이 잘 나타난다. 

당분이 많은 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칸디다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칸디다균은 당이 많은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설탕이나 정백한 탄수화물을 즐기는 식습관이 있다면 식생활 교정이 필요하다.

 

칸디다증은 변비, 설사, 대장염 등 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입냄새가 부쩍 심해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갑작스럽게 입냄새가 심해지고 장 문제가 동반된다면 칸디다증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 

피부 트러블도 생긴다. 여드름이 부쩍 심해지고 피부가 가려워진다. 

혀와 구내에도 흰 반점이나 도장 부스럼이 생길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는 발기부전이나 전립선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칸디다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일단 설탕을 끊어야 한다. 

칸디다균이 당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하다면 과일도 당분간 멀리하자. 

글루텐을 섭취하면 칸디다증이 심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밀가루 대신 다른 곡류를 사용한 음식을 먹는다. 

 

채소와 생선, 요구르트 등은 권장할 수 있는 식품이다. 

특히 요구르트는 칸디다균에 대항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유산균의 좋은 보급원이 된다.

 

칸디다증이 호전된 이후라도 재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칫솔을 교체해야 한다. 

 

속옷은 반드시 면으로 된 것을 착용하자. 

합성 섬유는 땀을 배출하지 못해 칸디다균을 증식시킬 우려가 있다. 

 

실내 환경을 건조하게 하고 지하실 등 곰팡이가 있는 장소는 되도록 가지 않도록 하자. 

경구피임약이나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해 계속 복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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