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구순염이 생겼다면 꼭 먹을 음식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27 09:50   

구각미란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는 구순염은 입술, 입가, 혀, 뺨의 내부에 흰색의 작은 종창이 생기는 질환이다. 

종창이 형성된 후 궤양으로 발전하며 이후 체액과 세균, 백혈구가 뒤섞인 노란색 혼합물로 덮인다. 

성인보다는 아동에게,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구순염을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된다. 

그러나 불쾌하고 날카로운 통증을 동반하므로 구순염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구순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촉발된다. 

부적절한 치아 위생, 치과 치료 시 발생한 자극, 특정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영양부족, 바이러스 감염, 잘못된 칫솔질로 인한 자극 등이 구순염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일부에서는 구순염에 전염성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아직은 구순염의 전염성과 관련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구순염이 생기면 흰색 종창이 입안, 혀, 입술, 입가에 나타날 수 있다. 

따끔따끔한 통증이 지속되고 입을 크게 벌리면 입가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일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한동안 지속되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도 특징이다.

 

구순염이 생기면 황이 많은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황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들은 기본적으로 항염증 작용이 있어 구순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 

양파와 마늘, 해조류 등에 황이 많다. 

이와 함께 파인애플 등도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요구르트를 먹는 것도 권장된다. 

장내 환경 악화가 구순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백설탕, 흰 밀가루 등 정백한 식품은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동물성 단백질도 피하자. 

육류와 생선을 한동안 멀리하고 단백질은 콩 등 식물성 식품으로 보충하자. 

산도가 높은 감귤류 과일은 통증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중단하는 것을 권장한다.

 

구순염 관리의 첫 번째 수칙은 환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다. 

껌, 사탕, 가글액, 담배, 커피 등 환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피한다. 

 

구순염이 반복된다면 영양결핍이 없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B군이 부족할 때 구순염이 잦아진다. 

고농도 철분 보충제도 구순염이 생긴 기간에는 피하자. 

세균의 먹이가 될 수 있다. 구순염이 2주가 지나도록 지속되면 꼭 병원 진료를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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