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유엔 산하 아동구호기관)와 45억원 규모 경구용 콜레라 백신(유비콜-에스) 납품 계약을 6일 체결(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3월 6일부터 5월 5일까지 2개월로, 해당 제품은 유니세프를 통해 남수단에 판매공급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로부터 2025년 경구용 콜레라 백신 납품 요청서(Award letter)를 받았다.
유니세프로부터 요청 받은 2025년 물량은 총 7,200만 도스로 확정됐으며, 이는 달러 기준 약 1억 830만 달러, 최근 환율 기준으로 원화 1,490억 원이다. 이 중 일부 물량인 약 1,950만 달러 규모 2,000만 회분 유비콜-에스는 제 2공장 완제시설 WHO-PQ 인증에 따라 조건부로 유니세프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춘천 제2공장(V Plant)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비콜-에스’(경구용 콜레라 백신) GMP 적합 판정 및 이에 따른 완제품 제조소도 추가 승인를 받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 공급 증대를 위해 지난 3년 간 빌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약 1,000만 달러 지원을 받아 제2공장 내 원액 및 완제시설 증설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2024년 4월 개량형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 제품에 대해 WHO PQ 승인을 받았으며, 5월 제2공장 원액 제조시설도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제2공장 완제 제조시설 GMP승인에 따라 2분기 중 WHO PQ 승인을 받게 되면, 1·2공장 원액 및 완제품 시설 모두 정상 가동될 수 있으며, 콜레라 백신 연간 최대 생산량은 8,000만~9,000만 도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