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구매 시 '과도한 포인트 제공'...변칙 리베이트 우려 제기
온라인의약품 플랫폼 회사, 약국 대상 포인트 제공 영업 과열
오픈기념 5% 적립 이벤트 전개 등..."협회 차원 대응 있어야"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3-07 06:00   수정 2025.03.07 06:01
온라인의약품 플랫폼 회사인 ‘플랫팜’의 오픈 기념 이벤트 홍보물.

온라인의약품 플랫폼 회사들이 약국 대상으로 과도한 포인트 제공 영업을 전개하고 있어 리베이트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플랫폼 회사인 플랫팜이 오픈기념으로 5% 적립 이벤트를 전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랫팜은 이외에도 담당자 결제처 등록 이벤트를 전개하면서 신규 가입 완료시 담당자 정보를 입력한 약국에 1만원 상품권을 제공했다. 또한 플랫팜을 통해서 담당자 결제처 주문시 추첨을 통해 100곳 약국에 1만원 상품권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플랫팜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약국 거래처를 늘려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약국 반품 보상 플랫폼 약올려가 의약품 구매 시 최대 7%의 혜택을 제공하고 나서 의약품유통업계 내부에서 변칙 리베이트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약올려가 제공하는 총 7%의 혜택은 금융할인 1.8%에 카드포인트 1.2%, 약올려 포인트 적립 4% 등으로 구성돼 있어 타 온라인몰보다 3% 이상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약올려, 플랫팜 등 온라인플랫폼 회사들이 몰 포인트를 통해 의약품 구매시 과도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은 리베이트 사각지대"라며 "정부 차원에서 확신한 유권해석이 필요하고 협회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