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4세대 대사면역항암제 GI-108 임상 개시..'전임상 완전관해'
3세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대비 우수한 전임상 항암 활성 확인
전임상 다발성 골수종서 CAR-T 치료제 병용 결과 완전관해 100%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3-06 08:06   수정 2025.03.06 08:52

㈜지아이이노베이션이 4세대 대사면역항암제 GI-108 임상1/2a상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 회사는 임상개발연구기업(CDRO) 메디라마(MediRama)와 협력해 면역항암제 GI-101A, GI-102에 이은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GI-108은 암세포 대사를 억제하는 대사면역항암제로,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하고 있는 CD73 항체의 불충분한 효능을 극복하기 위해 CD73 항체와 IL-2 변이체를 융합한 first-in-class 이중융합 항체단백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GI-108은 앞서 다양한 ‘콜드튜머(cold tumor)’ 전임상 모델에서 이미 강력한 항암활성을 확인했다. 실제로 인간 삼중 음성 유방암 모델에서 43조원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3세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대비 GI-108 단독요법만으로도 우수한 항암 활성을 확인했다. 특히, 다발성골수종 모델에서는 CAR-T 치료제와 병용요법 초기 단계에서 체내 종양이 소실되는 완전 관해가 100% 나타남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신장암을 타깃하며 임상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서울 삼성병원, 서울 아산병원에서 진행한다. 임상은 ‘렉라자’ 개발을 주도한 조병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폐암센터장이 맡는다.

조 교수는 “면역항암제 불응 비소세포폐암은 많은 글로벌 제약사 ADC들조차 모두 실패한 영역이다. GI-108은 암대사를 억제하는 한편, 효과적으로 종양내 세포독성 T세포의 살상능을 극대화시켜 글로벌 신약들 대비 강력한 경쟁력을 갖는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말기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I-108은 지난 2022년 3차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비임상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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