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케어기업, 2분기 전년동기비 재무구조 개선..성장성 대폭↑
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약 27.7%p↑ ..수익성 - 안전성도 증가
내수 전년동기비 10.2%, 수출 26.1% ↑...수출 성장률 내수 2배
상반기 매출, 내수 전년동기대비 9.2% 수출 21.8% 증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9-27 06:32   수정 2024.09.27 08:09

올해 2분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재무구조가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성은 대폭 증가했다. 또  연구개발비와 수출도 증가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부문을 선별해 해당 지수에 포함되는 91개 공시기업을 분야별(의약품·의료기기) 및 기업규모별(대·중견·중소)로 구분, 2024년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인력·연구개발비·매출·재무상태 등을 분석한  ‘2024년 2분기 및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매출은 의약품 14.4%, 의료기기 19% 증가했다.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전체 약 15% 성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27.7%p로 크게 개선(‘23.2Q,-10.3%→’24.2Q,17.4%)됐으며, 이는 대기업 의약품 매출 증가(62.5%) 및 중견기업 안정적 성장(의약품 3.3%, 의료기기 4.2%)이 영향을 미쳤다. 중소기업 경우 의약품은 원료중간체 및 기술료수익 등 축소로  감소(–5.6%)한 반면, 의료기기는 증가(9.8%) 추세를 보였다. 

2024년 2분기 매출을 내수와 수출로 구분하면, 내수가 전년동기비 10.2%, 수출이 26.1% 증가하며 내수 및 수출 모두 성장했으며, 수출 성장률이 내수 2배를 상회했다.

수익성(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약 3.8%p 증가(‘23.2Q,8.9%→’24.2Q,12.7%)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약품 분야에서 대기업 영업이익률 증가(4.8%p) 및 중소기업 영업적자 축소(‘23.2Q,-21.4%→’24.2Q,-14%) 영향으로 파악된다. 의료기기 분야 경우 중견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중소기업은 영업적자 전환으로 수익성이 감소됐다.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안정성(자기자본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5.3%p 증가하며 재무구조 점진적 안정화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분야 대기업 자기자본비율 증가(11.3%p)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자본과 자산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8% 소폭 증가했다. 의약품 분야에서 대기업 증가(8.3%)에도 불구하고 중견·중소기업 투자비가 약 572억 원 감소해 의약품은 전체 1.2% 감소한 반면, 의료기기 분야는 전체 22.7% 증가해 분야별 상반된 추세를 보였다. 보조금 규모는 의료기기 분야 중견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에서 전년 대비 전체 37.9% 감소했다.

2024년 상반기 의약품과 의료기기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1%, 12.5%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이 전반적으로 성장했으며 특히 수출 확대가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을 내수와 수출로 구분하면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9.2% 증가했으며 특히 수출은 21.8% 증가했다. 

의료기기 경우 내수시장 매출은 다소 감소된 반면 수출이 빠르게 성장해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의약품 경우 내수와 수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수출 규모 성장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이뤄짐으로써 내수 중심 매출 구조가 개선됐으나 의약품 중소기업 수출은 2분기 및 상반기 모두 감소 추이를 보였다.

상반기 수익성(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약 1.9%p 증가, 안정성(자기자본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5.9%p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인력은 48,298명으로 전년 대비 약 2%(924명) 증가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는 “2024년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수출 증가를 기반으로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안정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의약품 중소기업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계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출 확대 등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4년 2분기 및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 보고서는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바이오산업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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