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약품 상장업체 상반기 총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총 연구개발비는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중국 증권분석회사 퉁화순(同花順) 자료를 바탕으로 낸 11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6월 A주 주식시장(상하이·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492개 의약품 회사 매출 총액은 1조 2,576억 위안, 순이익은 1,023억 위안으로 지난해(각각 1조 2,625억 위안, 1,052억 위안) 대비 각각 소폭 감소했다.
반면 연구개발비는 627억 위안으로 지난해(624억 위안) 대비 소폭 증가했다.
492개 사 중 253개 사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동기 금액을 상회했고, 10여 개사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연구개발비가 10억 위안 이상인 기업은 BeiGene(百濟神州), 헝루이제약, 푸싱제약(復星醫藥), 마이루이의료(邁瑞醫療), 상하이제약(上海醫藥), 창춘하이테크(長春高新), 커룬약업(科倫藥業), 렌잉의료(聯影醫療) 등 8개 사로 각각 66억 위안, 39억 위안, 27억 위안, 19억 위안, 14억 위안, 11억 위안, 11억 위안, 1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