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메즈,미국 상장 앞두고 국내 비즈니스 강화 - 다발성경화증 3상 연내 돌입
국내 사업 펀더멘탈 강화... 연구개발 분야, 파이프라인 확장 주력
‘아피톡신’ 제조처 변경 등 통해 매출 극대화-2027년 100억 목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9-11 08:27   수정 2024.09.11 08:47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가 국내 사업  펀더멘털 강화에 주력한다. 

회사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연내 3상에 돌입하고, 주력 제품인 아피톡신 단일 제품 매출을 2027년 100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아피메즈에 따르면  골관절염 치료제 아피톡신 판매 구조를 개선해 수익성을 높여왔다. 지난 5월 판매 총판사와 2024년도 10만 바이알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판매 호조로 불안정한 공급량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완제 제조처 대비 생산량이 3배 높은 업체로 변경해 제조원가와 공급 지연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2024년 7.2억 원, 2025년 13~15억 원, 2026년 30억 원, 2027년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상호 연구소장은 “올해 1월 말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아피톡신은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아피메즈 국내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개선하면서 생산 및 판매 효율성을 높여 병의원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매출 상승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피메즈는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피톡신은 다양한 성분들이 서로 다른 여러 생체 표적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오믹스 분석 등으로 아피톡신 작용기전(MOA)을 규명함과 더불어 천연물 유래 펩타이드를 기초로 새로운 합성 펩타이드 신약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설 연구소장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아피톡신 패치제 개발을 위해 HA(히알루론산)가 아닌 고분자 물질 기반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선도업체인 티앤엘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통상  HA 기반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아피톡신에 함유된 효소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으나, 고분자 물질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HA효소를 극복할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아피메즈는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주력해 천연물 전문기업에서 펩타이드 바이오텍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형외과(OS)와 면역내과(IM) 분야 추가 후보군을 발굴하고 있으며,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와 건선(Psoriasis) 적응증에 대한 추가 연구도 진행 중이다.

 면역질환 전문 유효성 평가 플랫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수준 비임상 CRO 프리클리나와 공동연구를 통해 SLE 동물모델에서 전임상평가를 수행해 우수한 약효를 확인했다

 또, 봉독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한 경희대학교, 건국대학교 연구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활발히 수행 중이다.

아피메즈 관계자는 "미국 상장을 앞두고 국내 비즈니스 구조와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피톡신 판매 호조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임상 3상 진행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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