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료 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2024년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다중암 선별검사 서비스 ‘캔서파인드’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캔서파인드는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다중암(현재 8개암종)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이번 ESMO에서는주요 8개 암(대장암, 위암, 간암, 췌장암, 폐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에 대한 ‘캔서파인드’ 성능이 공개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캔서파인드’는 기존 대비 분석성능이 대폭 향상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암 유전체 데이터의 분석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또 기존 8개 암종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폭넓은 암종 스크리닝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현재 표준 선별검사가 없는 췌장암과 난소암에서 각각 80.6%, 84.7%의 민감도를 달성함으로써 조기 발견이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았던 암종 치료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암 조기 발견은 암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궁극적으로는 혈액 검사 한 번으로 26개 이상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난치암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 암 조기 스크리닝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발표는 캔서파인드 우수한 성능을 통해 아이엠비디엑스 잠재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학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