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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의 미술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얼핏 제약산업과 문화예술의 한 분야인 미술은 큰 관계가 없어보이지만, 제약산업이 신체적 아픔을 치유한다면 미술은 마음 속 아픔을 치유한다는 점에서 통하는 면이 많다.
미술가들은 기업 지원으로 창작활동에 더 전념할 수 있고, 제약기업들은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며 ESG 경영의 보폭도 확대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에서 설립한 문화재단인 유나이티드갤러리는 다양한 판화 작품들로 채워진 전시회를 22일까지 무료로 개최한다.
한국판화연구회 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윤슬’이라는 주제로 판화의 속성과 형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5명 작가의 작품 32점을 전시한다.
‘수면에서 아름답게 반짝이는 세상을 반영한 상(像)’이라는 의미의 ‘윤슬’을 판화 주요 특징인 ‘간접성’에 빗대 판화의 독특성과 실험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참여 예술가들은 판화의 속성을 기반으로 각자만의 개성적인 조형언어로 다양하고 풍성하게 선보인다는 게 갤러리 설명이다.
유나이티드갤러리 강예나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여러 실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로 다채롭게 채워졌다”면서 “이번 전시회로 판화의 다양한 기법과 그 매력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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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AG갤러리는 8월 30일까지 미술탐구시리즈 기획전 ‘데이비드 호크니 오마주: 시점(視點)’ 展을 개최한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AG갤러리에서는 매년 여름 미술사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특징을 주제로, AG선정작가 중 작업세계를 비교해 오마주한 작품을 바탕으로 미술탐구시리즈 기획전을 마련한다.
이번 오마주 작가의 주제는 현존하는 세계적인 영국의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1937~)의 ‘시점(視點)’전이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1990년대 초, 카메라가 세상을 동질화하고 능동적으로 보는 행위를 퇴화시킨다고 결론을 내리고 세계를 묘사할 수 있는 실험적인 방식들을 계속해서 모색해간다. 이번 오마주 전시에는 이언정 작가와 이주연 작가 등이 참여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점에 대한 독특한 방식을 표현한다.
안국문화재단은 매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도 개최한다. 이는 매년 유망한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작품 전시를 후원하는 문화 환원사업이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장애 미술 작가들을 대상으로 ‘2024 JW 아트어워즈’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JW 아트어워즈’는 국내 기업이 주최하는 최초의 장애인 미술 공모전이다.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은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신념 아래, 2015년 이 공모전을 제정했다. 총상금 규모는 국내 장애인 미술 공모전 중 가장 큰 수준이다.
이번 공모전은 ‘너와 나, 우리의 세상은’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 주제는 장애 작가와 세상의 연결 및 공감을 강조하는 슬로건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자는 의미를 뜻한다.
종근당홀딩스는 매년 미술계 전문가들이 두 차례 비공개 심사를 거쳐 3명의 작가를 종근당 예술지상으로 선정한다.
회사에 따르면 종근당 예술지상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진 작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마련하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마련했다.
한국메세나협회,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 두 단체와 함께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 결연사업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9명의 작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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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는 올해의 작가로 박노완, 박웅규, 장파 등 3인을 선정했다.
회사는 올해 두번의 종근당 예술지상 전시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제6회에서 10회까지 선정된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제2회 역대 선정작가전’이 열린다. 10월 10~21일까지는 2022년 선정작가인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3인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11회 종근당 예술지상’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광동제약은 2020년부터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이는 광동제약이 주최하고, 서울교육대학교 미술영재교육연구소가 공동주관하며, 환경부,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환경교육센터, 가산의료재단 광동병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미술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ESG 경영의 하나로 졔약업계의 미술 사랑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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