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기술연구조합, 감염병 대응 '인재 양성' 앞장…44명 수료생 배출
1년 양성 사업 결과 수료생 82% 취업 및 상위 진학으로 진출
감염병 전임상 전문인력 양성 마중물로서 기능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4-18 16:42   수정 2024.04.18 17:36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연구조합)은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양성사업 총괄주관연구기관으로서 2023년도 사업수행 성과를 15일 발표했다.

생명연구조합은 2023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46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최종 44명이 본 교육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수료생 44명 가운데 30명(68%)은 관련 분야 취업이 확정됐고, 6명(14%)은 상위 진학이 확정되어 수료생의 대부분(82%)이 관련 분야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취업이 확정된 교육생은 주로 전임상시험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바이오톡스텍, 키프라임리서치, 디티앤씨알오 등 GLP기관 및 CRO기업으로 진출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바이오의약품 CDMO로 진출도 확인됐다.

상위 교육과정 진학을 확정한 교육생은 충남대, 전북대 수의학과, 고려대, 경북대 생명과학부 등 감염병 대응 전임상 전문연구인력으로의 진로를 확정했다. 생명연구조합은 관련 업계로의 취업을 희망하고 준비하는 수료생들을 위해 적극 산업계와의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본 교육과정을 수료한 2023년 교육생들은 교육 수료 후기 조사를 통해 본 교육이 구체적 진로 설정의 계기가 됐다는 교육 소감을 밝혔다. 교육생들은 본 교육을 통해 학부 졸업 후 구체적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풍부한 실습 기회에 대한 만족감 등 진로 설정의 마중물로서 본 교육과정의 장점을 꼽았다.

생명연구조합은 전년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실무적으로 현장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는 직무 중심의 역량 모델을 구축하고 본 교육과정에 적용하여 프로그램을 점차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생명연구조합은 본 인력양성 사업은 감염병 대응 전문연구기관 및 산업체와 연계해 현장실습 중심의 인턴십 교육을 시행하고 수료 후 산업체에 취업 또는 상위 진학 연계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본 교육과정은 총 8개월로 매년 1~2월 교육생을 모집·선발하고 3월 합숙교육을 통한 오리엔테이션 및 기본공통교육을 시행한 후 4월부터 10월까지 실습기관(출연연, 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끝으로 최종 수료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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