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톤사이언스,미국암연구학회서 'AST-021p' 임상 1상 포함 6건 발표
임상 2상 진입 암 치료백신 2종, 새 항원 기반 백신 2종 전임상 결과 등 6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4-11 15:06   수정 2024.04.11 16:25

암 치료백신 개발 기업 ㈜애스톤사이언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암 치료백신 ‘AST-021p’ 임상 1상(CornerStone-002) 결과를 포함해 총 6건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먼저 전년도 AACR서 발표한 AST-021p 전임상 결과에 이어 올해는 사람에게 처음 투여하는(First-in-human, FIH)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

AST-021p는 재발성 또는 진행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암 치료백신으로, 열충격단백질 90(HSP90)을 표적으로 이에 대한 Th1 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총 4가지 용량으로 진행된 임상을 통해 약물 안전성, 내약성, 그리고 가장 높은 면역원성을 유도하는 최적 용량이 확인됐다. 

애스톤사이언스 관계자는  “더 이상 투약 가능한 표준 치료제가 없는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암 종의환자에서는 장기 생존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약 2개 암 종에서 임상 2상을 계획하고 있다.

또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한 암 치료백신 2종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위암에서 AST-301(HER2 백신)과 HER2 ADC 병용요법에 대한 항종양효과 전임상 결과’와 ‘난소암에서 AST-201(IGFBP2 백신)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항종양효과 전임상 결과’다. 애스톤사이언스 리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ST-301 경우, 현재 AST-301과 엔허투(Enhertu) 병용에 대해 위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2상 연구를 계획 중이다.

애스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Th-Vac®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규 항원 기반 암 치료백신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TROP2 백신 AST-07X 전임상 결과를 통해 삼중 음성 유방암(TNBC) 마우스 모델에서 AST-07X가 TROP2 ADC에 비교했을 때 보이는 우수한  항 종양 효과를 확인했으며, TROP2 ADC와 병용투여시 TROP2 ADC 단독 투여군에 비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KRAS의 비변이(non-mutated) 부분을 항원결정기로 사용한 AST-11X 백신 경우, 공개한 마우스 모델 전임상 결과를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이 확인됐으며, 향후 단독 요법 및 mRNA 형태 백신, KRAS 억제제와 병합요법에 대한 효력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진행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ISR(integrated stress response) 억제 표적치료제인 AST-05X(AST-0555) 전임상 결과’까지 총 6개 임상 및 전임상 연구결과를 3일 간  발표했다.  

애스톤사이언스 신헌우 대표이사 겸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애스톤사이언스가 연구개발 중인 다수 약물은 ADC 및 면역관문억제제 등과도 병용투여가 가능하며 우수한 안전성과 효과 또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꾸준히 검증받고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기술수출 성과를 이뤄냄과 동시에 암 백신 분야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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