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2상 임상 결과 란셋 자매지 게재
수술 후 완전관해(pCR) 43.9%로 기존 화학요법 대비 3배 이르러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4-08 17:55   수정 2024.04.09 06:09

HLB는 항암신약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수술 전 화학요법과 병용해 투여 시 식도암(ESCC) 환자 예후를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의과학 학술지 란셋 자매지(‘란셋 디스커버리 사이언스’)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수술이 가능한 41명의 식도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이전에 약물을 투여하고 수술 이후 종양 조직을 염색해 암세포가 줄었는지 판단하는 병리학적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환자 18명(43.9%)에서 병리학적 완전관해(pCR)가 확인됐다. 이는 현재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화학요법의 16% 대비 2.7배에 이르는 결과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객관적반응률(ORR) 83.3%, 질병통제율(DCR)은 100%를 달성했으며, 수술 이후 주변 조직에 미세 잔류 종양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는 의미인 ‘R0 절제율’ 도  100%에 달했고, 성공적인 임상결과에 따라 이후 2년간 추적관찰한 환자 생존율은 85.9%였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저장대학교 의과대학 치 왕 교수는 “식도암에서 우수한 임상결과에 대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에 따른 시너지를 강조했다”고 피력했다”며 “ 현재 간암에 대한 보조요법이나 다른 여러 적응증에 대한 추가 임상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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