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약 "4월 총선, 국민건강위해 전문가 의견 대변할 후보 많이 나와야"
17일 43회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안건 및 예산 등 심의, 의결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2-17 21:12   수정 2024.02.17 21:29
인천광역시약사회는 17일 약사회관에서 4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4월 총선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대변한 후보들이 여의도에 대거 입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약업신문

인천광역시약사회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존중하고 대변할 후보들이 여의도에 대거 입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17일 오후 7시 약사회관에서 제4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송종경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국민들은 안심하고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할 권리가 있는데 약국에 약이 없으니 처방전을 들고 약을 찾아 동네를 순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아직도 명확한 해결책이나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송종경 의장은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특정 기업 플랫폼을 홍보하려는 듯 비대면 진료 확대를 얘기하고 있다이는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만약 정부가 이런 상업화 시도를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한다면 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송 의장은 4월 총선에서는 정치적으로 중심을 잡고정책적으로 중재를 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여의도에 많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래야 약사 미래와 국민 건강권 수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송 의장 얘기다.

조상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부의 약사 정책을 보면올해도 힘든 투쟁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상일 회장은 정부는 국민 건강권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정책들을 전문가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결론을 내놓고그저 따르라고만 한다약국은 약이 없어 전전긍긍하는데그런 국민 불편과 현실은 나몰라라 하고 국민 건강권과 직결된 중요한 정책을 왜 일방통행으로 결정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조 회장은 이미 공공 심야약국이 잘 구축돼 있는데도 약배달 시스템을 무슨 최첨단 시스템인 것처럼 포장해 추진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사진 왼쪽) 송종경 총회의장과 조상일 회장. ©약업신문

조 회장은 “4월 총선에서는 여야 후보를 막론하고 진정 국민 건강을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변할 후보를 꼭 뽑아주기 바란다우리 약사회는 그런 후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동영상 격려사를 통해 최근 약국 폭행방지법 등 약사사회 숙원사업들이 통과됐는데 이는 인천광역시약사회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한 뒤 지난 41500여 회원이 함께한 제8회 인천광역시약사회 팜페어와 10월 열린 제42주년 약사회 회원의 날 행사를 성대히 치룬 인천광역시 약사회 저력에 다시 한 번 놀라며갑진년 새해를 맞아 청룡의 기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은 격려사에서 경제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고 비대면진료약 배송의대 정원 증원 등 매일매일 우리에게 좋지 않은 이슈만 나오고 있다약가가 공공재이기에 국가가 약가를 정하고 매년 또 내려가는 상황에서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우리가 요구할 것도 많지만우리 스스로 변해야할 것도 많다면서 우리 모두 국민 건강을 위해 어떻게 기여를 할 것인지 많이 고민하고 또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시상식에서는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강상모(효약국조래정(인하대병원 약제팀), 인천광역시약사회장 공로패 임영배(메디칼매니지먼트그룹등 모두 29명이 상을 받았다

2부 총회에서는 인천 약사 대상 운영세칙 규정 개정안 심의 건 장학금 지급 규정 개정안 심의 건 의약품식품안전센터 명칭 변경 심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으며 올해 사업계획안을 각 위원회 별로 심의 의결 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대비 23908000원을 증액한 533313000원으로 확정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인천광역시의회 박종혁 부의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본부 구자군 본부장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강정호 회장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메디칼매니지먼트그룹 이명숙 사장 및 임영배 고문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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