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250억8,000만원(전년 138억6,500만원)을 달성, 전년대비 80.9%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사상 최대 매출이다.
창사 이래 최초로 적자폭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1억8,300만원(전년 -506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7%, 당기순이익은 -367억4,700만원(전년 -391억1,700만원)으로 전년대비 6.1%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은 213억원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110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도 29억원에서 38억원으로 32% 늘었다.
루닛은 매출액은 해외 매출 수주 증가에 따라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 주력 B2B(기업간 거래) 시장 성장과 루닛 스코프 신규매출 창출, B2G(기업-정부간 거래) 시장 확대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손익은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이 감소했으며,당기손익은 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부채 평가로 인한 금융수익 감소 및 금융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 감소 대비 당기순손실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