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바이오텍,안드로겐성 원형 탈모 항체치료제 논문 저명 국제 학술지 게재
20년 이상 신약 미출시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 개발 예정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2-01 10:36   수정 2024.02.01 10:39

탈모 치료제 전문 연구개발기업 에피바이오텍 (대표 성종혁)은 탈모 항체치료제 ‘EPI-005’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CXCL12 Neutralizing Antibody Promotes Hair Growth in Androgenic Alopecia and Alopecia Areata’이 SCI급 국제 학술지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피인용지수 5.6)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연구진은 탈모 치료를 위한 새로운 타깃 단백질을 제시한 이번  연구를 통해 CXCL12/CXCR4 경로가 탈모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고, 안드로겐이 섬유아세포에서 CXCL12 분비를 증가시키며 모낭 손상을 유발하는 경로를 밝혔다.  남성형 탈모 모델에서 효능도 입증했다.

논문 제1저자인 정매 박사는 " EPI-005는 안드로겐성 탈모 뿐 아니라 원형 탈모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여줬으며, 특히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확인됐다. 또,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탈모치료제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며, 남성 호르몬 조절 기전이 아니므로 여성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피바이오텍 관계자는 "항체 치료는 장기간 효과를 지속할 수 있고, 직접 탈모 부위에 주사함으로써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2022년 국가신약개발과제에 선정돼 연구 개발하는 과정에서 EPI-005 효능을 입증할 수 있었고 추가적 연구개발을 통해 20년 이상 새로운 치료 타깃이 개발되지 않은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로 우선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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