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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무조건 1번이 유리할까? 최근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선거에 한정해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 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가 협회 남상규 수석부회장(73, 남신팜)과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회장(68, 위너스약품)의 이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후보자들은 지난 12일 합의를 통해 기호를 확정했다.
두 후보자는 추첨이 아닌 합의 하에 박호영 후보가 1번, 남상규 후보가 2번을 배정받았다.
약업닷컴은 14일 지난 5번의 선거 결과를 찾아봤다. 36대 선거는 조선혜 현 회장의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되서 제외했다. 35대 선거에선 2번 조선혜 후보, 34대 선거 2번 황치엽 후보, 33대 선거 1번 황치엽 후보, 32대 2번(나) 이한우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적어도 지난 18년간 선거 기록만 보면 2번이 더 많이 당선됐다.
하지만 유통협회 선거에서 기호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기호 순서보다는 각 후보자들이 어떤 공약과 어떤 비전을 제시하는지, 업계 어떤 쟁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지를 회원사들은 더 중요하게 실펴본다. 숫자가 아닌 실력으로 표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상규, 박호영 후보는 모두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먼저 남 후보는 강한 협회 건설을 강조하면서 협회의 주인은 회원사들이며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한 추진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남 후보는 힘 있는 협회, 회원사가 상생하는 협회, 미래와 비전이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선 협상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강력한 투쟁도 불사하겠다"며 "회원사들이 내는 회비가 아깝지 않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박호영 후보는 친화력을 바탕으로 미래혁신위원회를 조직해 2~3세 경영진에 역할을 부여하고 회원사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무엇보다 통합을 강조했다. 협회가 회원사를 위해 해야 할 역할과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의약분업시대 이후,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유통업계는 20여년간 고군분투해왔다”며 “회원사간 부익부빈익빈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소외받는 중소회원사들의 고충을 대변할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회원사들이 지속가능한 혁신형 기업형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회가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협회 회원들이 선거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선거인 명부를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공고했다.
오는 19일부터 선거홍보물을 발송하며,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해 2월 20일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협회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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