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테스바이오, 'TIE2 활성화 항체' KDDF 과제 선정
니오테스바이오, 망막질환·고형암·신장 질환 및 노화 질환 등 파이프라인 보유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2-20 09:46   

니오테스바이오는 노인성 황반변성과 당뇨성 망막증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 NTB-102가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후보 물질 단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니오테스바이오에 따르면 NTB-102는 망막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물질 중 하나인 angiopoietin-2(Ang2)를 강력한 치료용 물질로 전환시키는 항체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동시에 Tie2를 활성화시키는 신규 기전의 First-inClass(FIC) 후보 약물이다. NTB-102는 망막내 불완전한 혈관을 정상화시키고, 이를 통해 망막 내 저산소증을 원천적으로 해결한다. 이는 기존 치료제(VEGF 저해제)의 unmet needs인 병의 재발과 약물에 대한 내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에 듣지 않는 환자들도 치료할 수 있다.

니오테스바이오 관계자는 “NTB-102의 성공적인 개발 시, 연 20조원 규모의 기존 치료제 시장뿐만 아니라 망막질환 전체 환자의 30~50%에 해당하는 기존 치료제 불응 환자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한 기존 치료제의 안구 주사에 대한 부담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인슐린처럼 피하주사 형태로 개발, 환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니오테스바이오는 삼성 종기원 연구임원으로 삼성 바이오 신약 부분을 담당했던 김용인 대표가 지난 2020년 설립한 회사다. 김 대표는 미국 보스턴 지역의 Abbott과 Novartis에서 Humira 및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용 항체 개발을 리드했다. 

니오테스바이오는 현재 망막질환, 고형암, 신장 질환 및 노화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NTB-102를 포함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global license-out 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적극 open innovation 활동을 진행 중이다. 현재 global pharma와 CDA를 맺고 license-out 및 연구협력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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