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中서 36년 만에 10,000번째 매장 오픈
항저우서 개설..1987년 진출 이래 中 최대 QSR 브랜드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2-19 16:44   수정 2023.12.19 16:45

중국 외식기업 얌 차이나 홀딩스(Yun China Holdings)는 ‘KFC 차이나’가 현지시장에 진출한 이래 36년 만에 10,000호점을 오픈했다고 15일 공표했다.

10,000호점은 지난 가을 아시안게임이 개최되었던 저장성(浙江省)의 성도(省都) 항저우(杭州)에 위치한 베이징-항저우 대운하가 눈앞에 보이는 제방 위에서 문을 열었다.

대운하는 중국의 북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연결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요지에 소재해 있다.

KFC는 지난 1987년 베이징에서 1호점을 개설한 이래 오늘날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 최대의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브랜드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얌 차이나 홀딩스의 조이 와트 총경리는 “중국 최초의 서구형 퀵-서비스 레스토랑 브랜드로 선을 보였던 KFC 차이나가 10,000호점을 오픈한 것은 지난 36년여 동안 세대를 불문하고 중국 소비자들과 심도깊게 교감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성과”라면서 “KFC 차이나는 규모있고 신속하게 매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고, 폭넓은 소비자 접근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말로 치켜세웠다.

조이 와트 총경리는 뒤이어 “현재 KFC가 전체 중국 인구의 3분의 1 정도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KFC 차이나가 오는 2026년까지 이 수치를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다”며 “KFC 차이나가 앞으로도 중국의 선도적인 레스토랑 브랜드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덧붙였다.

KFC 차이나의 워튼 왕 총경리는 “KFC 차이나가 새로운 포맷과 획기적인 컨셉트를 개척하는 최일선에 변함없이 자리매김해 있다”면서 “이를 통해 아직까지 우리가 진출해 있지 않은 도시들에서 매장 수를 빠르게 확대하고, 소비자 취향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으로도 KFC 차이나는 폭넓은 가격대에 걸쳐 다양하고 혁신적인 메뉴를 선보이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KFC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3/4분기 말 현재 KFC는 중국 내 1,900여 도시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KFC 차이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아직까지 자사 매장이 진출해 있지 않은 1,100여 도시에서 사세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후 5년 동안 KFC 매장 수를 연평균 22% 정도 늘려 나가겠다는 것.

이와 함께 KFC 차이나는 지방의 여러 소도시에서 신규매장을 오픈하고, 주요 대도시에서는 매장 밀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KFC 차이나는 또 보급형 가격대에서 메뉴 수를 확대해 소비자들의 니즈와 다양한 취향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자체 커피 브랜드 ‘케이커피’(KCOFFEE) 매장 수를 늘려 나가 내년 말까지 ‘케이커피 스토어’를 300곳 이상 개설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경영 효율성 향상의 일환으로 매장 내부에 사물 인터넷(IoT), 자동화,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 또한 KFC 차이나는 공개해 보였다.

KFC 차이나는 차후 3년 동안 연평균 1,200여곳의 매장을 신규개설할 계획이다.

신규매장들 가운데는 표준매장과 미래형 컨셉트 매장, 미니-스토어, 지방 소도시형 전략매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역동적인 중국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발빠르게 적응해 나가고자 하는 KFC 차이나의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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