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수상자로 최희순 약사가 선정됐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21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6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약사회(회장 김순국) 제32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렸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된 봉사 실천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역대 수상자들의 모범 정신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전한 후 “유재라 봉사상을 수상한 최희순 약사는 반세기가 넘는 긴세월 동안 약사로서 소임을 다해 왔으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외국인 유학생 등 소외계층을 위한 조제 투약 봉사, 코피노 아동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며 평생을 나보다는 남을 위해 헌신, 모범적인 여약사상을 정립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최희순 약사는 “대학시절 김활란 총장의 교훈이 마음속에 자리매김해 인생의 의무가 됐다”며 “30여년간 사랑, 봉사, 헌신을 기본 정신으로 한 한국여약사회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데 대해 감사하며, 더욱 봉사에 매진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재라 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한 시상제도로 ‘여약사부문’은 국민봉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여약사象 정립을 위해 한국여약사회와 함께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