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루탐산나트륨 마켓이 지난해 66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28년에 이르면 92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17일 공개한 ‘글로벌 글루탐산나트륨 마켓’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 볼 때 아시아‧태평양시장이 글로벌 마켓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데다 2023~2028년 기간 동안 연평균 6.4%로 가장 발빠르게 확대될 것이라 전망됐다.
글로벌 글루탐산나트륨 마켓은 최종소비자별로 볼 때 식품가공업체, 음식공급업체 및 기타 등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식품가공업체들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별로 보면 글로벌 글루탐산나트륨 마켓은 첨가제, 향미 증진제(즉, 화학조매료), 산도(酸度) 조절제 및 기타 등으로 구분되고 있는데, 지난해 최대의 마켓셰어는 첨가제의 몫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편리성을 원하고 가공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앞으로도 글루탐산나트륨 시장이 발빠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예로 바쁜 라이프스타일과 식습관 변화에 따라 포장식품이나 외식을 찾는 소비가 늘어나면서 글루탐산나트륨과 같은 향미 증진제 수요가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또한 글루탐산나트륨 시장은 가공식품이나 향미 증진(flavor-enhanced) 식품을 원하는 수요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감칠맛과 편리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추후 글루탐산나트륨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는 데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