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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난무, 의약품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회장(한국위너스약품)을 비롯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남상규 수석부회장(남신팜) 등이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간 의약품유통협회 총무 역할과 지난 6년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을 하고 있어 협회 순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박호영 회장 출마는 거의 확실하다.
박 회장은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현대약품 병원영업마케팅 본부장을 역임하고, 1997년 한국위너스약품 설립 이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무이사를 거쳐 현재는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이사장, 대한당뇨병연합 이사장, 대통령직속헌법기관 민주평통 고양특례시협의회장직 등 다양한 대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이 협회를 위한 마지막 봉사가 될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 중이라는 게 측근 설명이다. 박 회장은 지지층과 함께 출마 선언할 날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회장 자신도 자신이지만, 서울지역을 비롯해 지방 지지층들이 박 회장의 출마를 적극 지지하며 전국적으로 세를 보여주고 있다.
박 회장 지지층은 의약품유통업계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약사회 등 유관단체를 비롯해 정부 국회 등과 유연한 관계성을 맺고 있는 박 회장이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1986년 남신약품을 설립한 남상규 회장 역시 협회 총무를 비롯해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협회 수석부회장을 다년간 역임, 협회 내부 사정은 물론 의약품유통업계 현안에도 밝아 유력 후보로 거론 중이다.
의약품 반품 사업을 진행하는 등 약사회 등 유관 단체와 원만한 관계성을 유지하고 있고 기관, 학회에서도 해박해 주변에서 유력 후보로 입을 모아 거론하고 있다.
지난 35대 회장 선거에도 하마평에 올랐던 남 회장은 이번에는 선거를 통해 회장 당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 만큼 서울, 경기 지역을 비롯해 지방 회원사들과 회장 출마 의견을 나누는 등 물밑 작업을 발 빠르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회장은 뚝심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병원분회, 협회 총무 시절 반품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인정받은 바 있고, 최근 피코몰 해결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회원사간 단합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기 때문.
이번 선거는 에치칼, OTC업체, 대형업체와 중소형업체가 대결 양상을 보였던 지난 선거와는 달리 선거 후 후유증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만큼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업계 평가다.
다만 두 인사 모두 협회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지만 세대 교체에 목소리도 솔솔 나오고 있어 일각에선 제 3의 인물이 깜짝 출마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박호영, 남상규 회장이 의약품유통협회를 위해 지난 수십년간 헌신했지만 유통업계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신선한 인물을 원하는 목소리도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의약품유통협회의 대외적 협상력을 극대화했던 조선혜 회장의 후임자가 되는 만큼 조 회장의 바통을 얼마나 잘 이어 받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의약품유통업계 주변 환경이 녹록치 않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등 협회 역할론이 더 중요하게 부각하고 있다"며 "회원사들과 소통하며 조직을 합리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한편, 유능한 인사가 바통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선거에 비해 차기 협회장 하마평이 늦은 감이 있다"며 "이들 인물들이 협회 고문, 약업계 지인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들은 다음에야 어느 정도 입장 표명을 하는 등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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