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케어(PSYCARE)' 건기식과 뷰티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주목
11월 7일, 화장품신문·뷰티스트림즈 공동 심포지엄 개최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0-31 06:00   수정 2023.10.31 06:00

싸이케어(PSYCARE)가 건강기능식품과 뷰티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싸이케어는 심리학(psychology)과 돌봄(care)이 합쳐진 신조어다. 

최근 정치적 긴장, 경기 침체, 전쟁, 기후 비상사태라는 전례 없는 배경 속에서 소비자들은 즐거움과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가 성공을 위한 경쟁에 몰두하기보다는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이같이 사고방식이 변화하면서 아름다움의 정의는 심리적 웰빙, 자기 관리 및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정의로 진화하고 있다. 싸이케어는 이 흐름을 반영한 새로운 카테고리다. 
 

본지 자매지 화장품신문 주최 심포지엄에서 싸이케어를 소개할 연자들. 왼쪽부터 바바라 두사드, 셀린 엘레나, 란 부, 마이클 놀테, 미켈레 수페르치. ©약업신문  

본지 자매지인 화장품신문은 글로벌 트렌드 플랫폼 뷰티스트림즈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7일 심포지엄을 갖고 싸이케어를 본격적으로 소개, 논의한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싸이케어; 차세대 뷰티 시장의 큰 기회’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개념인 싸이케어를 톺아보는 이번 심포지엄엔 내로라하는 글로벌 뷰티 인사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연사가 나서서 강연하는 형식을 벗어나 전문가들의 대담형식으로 진행돼 더욱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 행사 전체의 좌장은 뷰티스트림즈의 창립자 겸 CEO인 란 부 대표가 맡는다. 
뷰티 및 패션 업계에서 30여 년간 트렌드를 예측해온 그의 뛰어난 통찰력은 청중들이 싸이케어에 보다 쉽게 다가갈수록 이끌어 줄 것이다. 
베트남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하고, 현재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다양한 배경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지역별 관점을 포괄적으로 내다보는 인사이트로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샤넬, 에스티 로더, 에르메스, 로레알, P&G, 유니레버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뷰티스트림즈의 회원사로 트렌드 리포트를 받아보고 있다.

글로벌 뷰티 전문가들은 싸이케어가 향후 뷰티 산업을 이끄는 카테고리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뷰티스트림즈 수석 부사장인 마이클 놀테가 들려준다. 
뷰티스트림즈에서 200명이 넘는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팀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놀테는 전 세계 기업에 컬러 예측,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 등을 제공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스킨케어, 헤어케어, 향수, 색조 화장품, 패키징, 브랜딩 등 모든 분야의 마케팅 및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뷰티스트림즈의 비스포크 사업부(Bespoke Division)를 이끌고 있다.

향수는 자신과 조화를 이루고 정신 건강과 자신감을 높이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심리적 웰빙을 위한 도구로 진화한 ‘향’은 싸이케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향수 전문가 셀린 엘레나(Céline Ellena)와 란 부가 ‘향기가 심리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향과 싸이케어에 대해 대담한다. 
프랑스에 기반을 둔 셀린 엘레나는 에르메스 홈 프래그런스(Hermès home fragrances) 제품라인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전설적인 퍼퓨머 장 클로드 엘레나(Jean-Claude Ellena)와 티에리 드 바쉬마코프(Thierry de Baschmakoff )가 설립한 럭셔리 향수  하우스인 라르티잔 파퓨메르(L’Artisan Parfumeur)와 더 디퍼런트 컴퍼니(The Different Company) 등 유명브랜드의 향수를 만들었다. 

정신 건강 문제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싸이케어는 독자적인 뷰티 카테고리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단언한다. 싸이케어가 다양한 카테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 로레알 프랑스 디렉터 바바라 두사드와 뷰티스트림즈 부사장 미켈레 수페르치가 들려 준다.
바바라 두사드는  로레알의 프로스펙티브 팀에서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헤어케어 분야를 이끌고 있다.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에서 4년간 거주했던 그는 아시아 시장전문가로 이 지역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바바라 두사드의 프로필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위해 문화적 변화에 열정을 쏟고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돼있다.

미켈레 수페르치 부사장은 뷰티스트림즈의 국제 비즈니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트렌드를 꿰뚫는 명쾌한 강의는 글로벌 뷰티 산업 박람회에서도 인기가 높다. IULM 대학, 밀라노 패션 연구소, 페라라의 화장품 화학 학부 등 유명 기관에서도 강의하고 있다.
 
싸이케어를 분야별로 조망한 뒤에는 스킨케어, 향수, 향수, 색조 화장품에 어떠한 기회를 안겨 줄 것인지에 대한 대담도 이어진다. 서울을 찾은 글로벌 뷰티 전문가들이 총출동하는 세션이기도 하다.

대한화장품학회 박영호 회장(아모레퍼시픽 고문)을 좌장으로 경기화장품협의회 이세훈 회장, 김대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약업신문과 화장품신문 총괄본부장 김혜림 상무가 토론자로 참여해  K뷰티에서의 싸이케어 가능성에 대한 토론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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