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여름철 수면건강을 위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가 종료됐다. 이와 더불어 당분간 고기압 영향권 속 무더위가 기승하고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잦을 전망이다. 낮의 무더위는 밤새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로 이어진다. 밤에도 무더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경우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열대야증후군’을 초래하기도 한다.
열대야증후군은 극심한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수반하고 수면부족을 일으킨다. 수면은 신체활동과 정신건강 유지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알츠하이머, 우울증, 고혈압, 당뇨 등 발병 확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인지능력, 주의력, 의사 결정에도 악영향을 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18년 56만 7529명 △2019년 63만 3620명 △2020년 65만 8675명 △2021년 4560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여름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등을 탑재해 더욱 똑똑해진 슬립테크(Sleep+Technology, SleepTech) 제품들을 살펴본다.
◇삼성, ‘갤럭시 워치6’
삼성전자가 26일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 2023)’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전작들에 비해 건강 관리 기능에 집중했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통한 △수면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전작대비 사용자에게 좀 더 세분화된 통합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향상된 수면 관리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수면 점수를 상단에 배치, 수면 시간과 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착용자는 매일 아침 자신의 수면 상태를 종합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기존 스마트폰을 통해 제고됐던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워치6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노태문 사업부장은 “슬립테크 시장은 2026년 약 42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자사의 슬립테크가 시장의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즈메드 ‘에어센스10’·’에어커브10’
디지털 수면솔루션 기업 레즈메드는 양압기 ‘에어센스10(AirSense 10)’과 ‘에어커브10(AirCurve 10)’ 등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무선연결 기능이 탑재돼 있어 클라우드 기반의 양압기 사용데이터를 환자 및 의료진에게 전송한다. 양압기와 마이에어(myAir) 스마트폰 앱 동기화로 환자 스스로 수면의 질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환자 관리 시스템인 ‘에어뷰(AirView)’를 통해 의료진에게 환자 데이터를 제공한다.
의료 전문가와 환자 사이에 정보공유를 가능하게 해 치료의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매일 아침 환자 스스로 지난 밤 수면의 질을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수면건강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리코플랜 ‘지스모션’
리코플랜은 개인 맞춤형 전자 기술을 적용한 ‘지스모션(Z’s motion) 베개’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지스모션은 AI측정을 통해 사용자의 몸에 맞는 높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수면 중 320개의 반응형 센서가 실시간으로 자세의 변화를 감지·분석해 사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최적의 높이로 자동 조절한다.
코골이 감지 기능도 탑재돼 있어 코골이 감지 시 베개의 높낮이를 조절해 기도를 확보시켜준다.
회사 관계자는 “지스모션은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결합으로 제조됐다”며 “향상된 수면 경험을 제공하고 목과 어깨의 피로감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에이슬립, ‘꿀잠온도’
LG전자와 에이슬립은 수면단계에 맞춰 온도를 조절해주는 스마트폰 앱 ‘꿀잠온도’를 출시했다.
이 앱은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의 수면단계를 측정해 개인화된 온도조절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기술로 사용자 수면 단계를 측정해 개인화된 온도조절 서비스를 제공, 기존의 에어컨 예약 모드의 한정적인 온도설정으로 너무 덥거나 추워서 질 좋은 수면을 취하기 어려웠던 어려움을 개선했다.LG전자의 홈 앱 ‘씽큐(ThinQ)’와 연동할 수 있는 에어컨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삼분의일, ‘슬립큐브’
삼분의일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매트리스 ‘슬립큐브’를 선보였다. 슬립큐브는 매트리스가 사용자의 호흡을 감지해 수면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매트리스 표면온도를 20~40도 사이에서 조절해 수면 단계별 최적의 온도를 찾아준다.
또한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수면 온도관리 기술의 하드웨어와 매트리스 표면온도를 관리하는 커버, 전용 소프트웨어 앱 등을 통해 매일 아침 제품이 학습한 수면결과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면장애 환자들의 경우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체온변화를 보여준다”며 “슬립큐브는 잠에 들거나 깨기 적절한 온도를 계산에 제공하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01 | 서울에 모인 한·중 제약바이오 리더들…"전략... |
02 | "유전체데이터 혁신 앞장" NDS, 'AWS 퍼블릭... |
03 | 디티앤씨알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 |
04 | 해외 의약품 제조소, 미국 FDA ‘기습 불시 ... |
05 | 아리바이오, 저주파 음향진동 전자약 기술 S... |
06 | 케어젠, 튀르키예 ‘아타바이’ 와 펩타이드 ... |
07 | 국내 연구진, 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액 대량... |
08 | UNICEF “전세계 비만아동 최초 저체중아 추월” |
09 | 헐리우드와 빅파마 만남…줄리안 무어-릴리 ... |
10 | MoCRA 제대로 모르면 낭패, 선케어 미국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