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협, 쥴릭 노보노디스크 제품 독점유통 강력 규탄
“외자제약사 단독판권 확보에만 주력, 의약품유통 효율화 저해” 성명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2-26 12:00   수정 2018.12.26 12:54

약발협이 쥴릭의 노보노디스크 제품 독점유통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약업발전협의회는 최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노보노디스크 제품에 대한 쥴릭파마코리아의 독점유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약발협은 쥴릭파마코리아의 특정 외자제약회사 독점 유통은 적기적소에 전달돼야 하는 생명치료약의 특성상 의약품 유통의 효율화를 저해시키는 행위로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의료서비스 질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쥴릭파마코리아는 유통의 기본 기능인 공급의 효율화 향상보다는 한국의약유통을 장악하려는 욕심으로 외자제약사와의 단독판권의 확보에만 주력하고 있는 바 이는 곧 국내 유통을 예속화시키고 공정경쟁을 억제해 유통비 효율에 의한 국민의 약가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약품일련번호 실시 및 우수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 준수 등 자동화·현대화를 위해 자발적인 투자와 노력을 진행 중인 한국 유통사업자들은 외자제약사와 특정유통사 간의 모의로 인한 더 이상의 기울어진 운동장의 폐해는 없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쥴릭은 6월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주’에 대해 출하가 인상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유통업계의 큰 반발을 불러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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