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개발기업인 인트론바이오 (대표 윤경원)는 씨티씨바이오 (대표 성기홍)와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이용한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와 관련, 최근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정부로부터 첫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에 따르면 회사가 전략적 파트너사인 씨티씨바이오에게 박테리오파지 원제를 공급하면 씨티씨바이오에서 사료첨가제 제형기술을 접목시켜 항생제 대체재로 생산, 사료회사나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구조로 이번 멕시코 및 인도네시아 품목허가는 동남아 및 중남미에서 첫 사례다.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 기술 글로벌 산업화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러시아에서 제품을 등록시킨 바 있고, 국내에서도 허가를 받아 씨티씨바이오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남미 국가 중 허가 전 판매 가능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허가를 통해 해외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 박테리오파지 관련 해외 사업들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 씨티씨바이오와 협력해 온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시장은 축산분야 잠재력이 상당한 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실질적인 효과가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 이번 품목등록을 계기로 박테리오파지의 축산분야 산업화와 해외시장 인허가 활동을 확대해 수익을 창출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 이와는 별도로,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 분야에 파지옴 (Phageome) 기술을 접목시켜 박테리오파지 기술의 인체 대상 활용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씨티씨바이오 성기홍 대표는 “ 이번 박테리오파지 사료첨가제 해외 판매허가를 계기로 씨티씨자임과 연계해 더 많은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며 “ 현재 동물용 백신제품 1개 품목허가를 획득해 내년 시판을 앞두고 있으며, 3개 품목은 허가용 임상시험 진행중이다. 또 내년 허가를 목표로 4개 품목 개발도 순차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