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일반의약품은 물론, 발기부전치료제 등 비급여의약품 가격 마저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과거 전자상거래 시장 가격 경쟁의 주요인이었던 유통업체간 경쟁이 아닌,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는 제약사가 비판의 중심에 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관계사 온라인팜이 운영 중인 HMP몰이 최근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저가판매 논란에 휩싸였다.
HMP몰에는 ‘팔팔’이 의약품유통업체 구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판매자 명의는 온라인팜(한미약품)이었으며, 팔팔 100mg 8T 기준 판매가가 의약품유통업체가 구입하는 가격보다 약 400원 싼 가격이다.
비급여의약품 가격 결정권은 제조사와 판매사에 있지만 의약품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상황에서 이 제품을 도매 공급가 보다 더 낮은 가격에 약국에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의약품유통업계는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은 관계사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특혜 논란과 상도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온라인몰 시장에서 유통업체간 가격 경쟁을 넘어, 이제는 시장 가격을 지켜야 할 제약사가 저가판매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의약품 유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