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Y약품이 세무조사와 경영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1일 1차 부도처리돼 주변 업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Y약품은 지난 8월말 검찰의 리베이트 조사로 대표이사 구속과 함께 세무조사를 받은 후 금융권 압박, 제약사 및 도매상들의 약 공급 견제로 삼중고를 겪어 왔다. 또 세무서의 거래처 채권 가압류로 약품 대금 회수가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거래처에 약 공급을 위한 자금 압박과 경영난이 가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중소병원이 주거래처인 이 도매상의 월 매출은 20억원 규모로 피해 규모는 발행어음 30억 금융권 등 50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거래처 채권이 남아있고 도매업체 및 제약사들과 사전에 협의 과정을 밟아 대부분의 거래가 정리되는 등 제약사 측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Y약품이 2015년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45억 3,500만원으로 전년 229억 5,200만원 대비 6.9% 수준 올랐다. 영업이익은 8억 2,700만원을 순이익은 3억 7,600만원을 기록했다.
Y약품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됐다. 주변 업체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겠다”며 “회사가 흑자구조에 담보와 여신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사 도매 채권관리가 심해졌고, 법인건물 등의 매각을 통해 수개월 동안 정상화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리베이트 조사에 따른 회사운영 위기감이 고조되며,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