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원가와 물류비상승을 반영해 현재 308원인 박카스 1병당 최저 출하가를 12월부터 22원 오른(7%) 330원에 약국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박카스 제조에 필요한 원료 및 부재료는 동사, 수석농산, 용마유통에서 대부분 조달하여 생산하고 있어 가격을 인상할 경우 동사 또는 자회사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부분 동아제약 수익증가에 크게 일조한다는 것.
또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는 박카스 가격은 350원으로 병당 마진이 42원에 불과하나 이번에 출하가가 330원으로 인상되면 400원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약사들의 박카스 권유율도 향상시킬 수 있어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그간 박카스의 약국 판매는 마진이 적어 약사들의 권유보다는 주로 고객들의 요구에 의해 판매됐다.
한양증권 김희성애널리스트는 " 2001년 3월 19일 박카스F의 가격을 16.7% 인상 후 장기적으로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여 12월에 가격이 인상되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 12월에 박카스 가격이 인상되기로 결정되면 인상되기 1달 전에 가수요가 발생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01년 박카스 판매량이 약 6억9천4백만병에 이른 것을 감안할 때, 가격 인상시 연간 약 15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