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이 항체-약물접합(ADC) 기술 특허를 등록하는데 성공하였다. 알테오젠은 자사가 자체 개발한 ADC 기술인 ‘NexMab™ ADC 기술‘ 관련 특허(특허명: 시스테인 잔기를 포함하는 모티프가 결합된 변형항체)가 7월 29일 한국에서 등록됐다고 밝혔다.
항체-약물접합(ADC) 기술은 항암효과가 뛰어난 항암약물을 타겟 치료제인 항체의약품과 접합하여 강력한 효능의 항암약물이 암세포에만 작용하도록 하는 기술로, 부작용은 적으면서 항암효과가 좋아 차세대 항암 항체치료제로 각광을 받는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ADC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미국의 시애틀제네틱스(Seattle Genetics)社, 이뮤노젠(Immunogen)社 등 소수에 불과하다. 이들 바이오 벤처기업이 개발한 ADC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들이 도입하여 다양한 차세대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보통 기술 이전 시 2천억에서 5천억원의 기술 이전료에 거래되고 있다.
ADC 개발에 있어서는 독성이 강한 약물을 항체의 특정 위치에 선택적으로 접합하는 위치 특이적 접합(site-specific conjugation)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위치 특이적 접합 기술을 이번에 알테오젠이 자체 개발하여 한국에서 특허 등록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알테오젠은 이번에 특허를 받은 ADC 기술을 활용하여 유방암치료제(ALT-P7)와 난소암 치료제(ALT-Q5)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유방암치료제의 경우 동물 실험을 통해 로슈社의 ADC 유방암치료제인 캐싸일라(Kadcyla)보다 뛰어난 항암 효능을 입증하였고 쥐를 이용한 반복 독성 시험을 통해서 인체 투여 예상 용량보다 몇 배 높은 고용량을 투여하여도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는 등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전문 전임상 기관에서 원숭이를 이용한 전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임상1상을 위한 IND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한국 기업으로는 ADC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다.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이사는 “소수의 글로벌 기업들만 보유한 차세대 ADC 기술을 한국의 벤처기업이 자체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 등록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허셉틴 치료 후에 내성이 생긴 유방암 환자들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고 독성이 덜한 차세대 유방암치료제로 개발하여 경제성 있는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였다. 알테오젠은 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도중에 글로벌 제약사들에 ADC 기술을 이전하여 조기에 고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한국에서 등록된 알테오젠의 특허는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9개국에도 출원되어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