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체 현금동원력 매우 '부실'
매출 1,000억이상 업체 평균 111% 불과, 100%미만도 5곳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5-21 12:44   수정 2014.05.21 12:44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현금동원력이 매우 부실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1,000억대 이상 의약품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현금동원력을 파악하는 지표인 유동비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111%로 파악됐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유동부채(1년이내 갚아야 하는 부채)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의 단기부채 상환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현금 동원력이 좋다는 의미이며 일반적으로 200% 이상이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준을 의약품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적용한 결과, 유동비율이 200% 이상인 업체는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현금동원력이 부실한 것을 의미한다.

매출 1,000억이상 도매업체중 유동비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대전동원약품으로 178%였다. 뒤를 이어 동원약품 164%, 훼밀리팜 155%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의약품도매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지오영은 유동비율이 115% 였다.

조사대상 의약품 도매업체중 유통비율이 100% 미만인 업체는 위드팜이 51%로 가장 낮았으며, 인석 62%, 티제이팜 97%, 엠제이팜 98%, 지오팜 98% 등 5개 업체였다.

이와 관련, 모 업체의 한 관계자는 "제약사에는 현금을 주고 의약품을 사고, 병원·약국 등 거래처에는 외상(?)으로 약을 주는 구조적 문제로 인해 의약품 도매업체들은 일반적인 제조업체와 비교해 현금동원력이 낮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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