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계 자정노력안하면 미래는 없다"
가격경쟁·불법리베이트 영업등으로 경영 악화 주장 설득력 잃어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5-19 12:05   수정 2014.05.19 11:53

경영악화로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업계 내부에서 자정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업체들간의 이전투구식 가격경쟁, 제살깍아먹기식 리베이트 제공 등 불법행위로 인해 도매업계는 골병이 든 상황이다.

온라인 쇼핑몰상에서는 도매업체들간의 일반의약품 가격경쟁이 이전투구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팜스넷, 더샵, 온라인팜 등 온라인 쇼핑몰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일부 품목의 경우 업체별로 최대 20%이상 이상 격차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제약사 영업사원이 도매업체의 의약품 판매가격이 해당업체의 출하가보다 낮다는 말을 공공연히 할 정도이다.

의약품 가격인하 경쟁은 도매업체들의 리베이트 제공 등 불법영업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지적도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통상 처방전 200건이 넘으면 공식적으로 제공받는 금융비용 2.8%(카드마일리지 1% 포함)외에도 거래 도매업체들로부터 추가로 2%이상을 리베이트로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도매업체들이 약국에 제공하는 리베이트는 처방전 건수가 증가하면 할수록 늘어난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와 관련,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들이 경영난으로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인데 한쪽에서는 가격인하 경쟁과 리베이트 영업을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제약사들에게 유통마진을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은 생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전투구식 가격경쟁과 불법영업을 근절한 후 제약과 관련단체에 도매업체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호소해야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최근의 위기상황을 반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도매업계의 자정노력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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