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찰이 유력 다국적제약사인 영국계 G사를 상대로 5년 만에 최대 부패 스캔들 조사에 착수, 의사와 병원에 뇌물을 주도록 영업사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이 회사 중국 지사의 전 영국인 대표를 체포한 것으로 외신을 통해 보도된 가운데, 국내 제약 의약품유통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제약사는 국내 의약품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가진 유력 제약사이기 때문이다.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다국적제약사가 중국에서 리베이트에 연루됐다는 사실은 국내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에 똑같이 마케팅을 했을 수 있는데 이 회사의 2013년 자체 보고서에는 직원이 판매 마케팅 관행을 위반했다고 했다”며 “국내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할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더욱이 이 회사는 마진정책으로 다국적제약사 몇 곳과 함께 의약품도매상과 갈등을 빚고 있다"며 "이 회사가 하고 있는 영업정책에 대해 제약사 도매상 복지부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편 1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중국 경찰이 의사, 병원 직원, 의료 기관에 돈을 주고 자사 제품을 이용하도록 자신의 영업팀에 압력을 넣은 혐의로 G사의 전 영국인 대표를 체포했고, G사 중국 지사의 외국인 대표가 체포돼 위법 행위 가능성을 전면적으로 조사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