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영업담당자,도매 위기설 이어지며 '불안 불안'
직접적인 영향 우려 '일거수 일투족' 촉각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5-16 06:41   수정 2014.05.16 09:25

도매상을 보는 제약사들의 시각이 '불안'하다. 안 좋은 일이 계속 터지며 도매상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욱이 최근 발생한 부도 및 자진정리에는 규모가 적은 에치칼 도매 뿐 아니라, 매출이 큰 유력 OTC종합도매상들도 다수 끼어 있다는 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

최근 진행되는 유력 도매상의 자진정리 이후에도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겉으로 드러나고 있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주로 '이후'에 초점이 맞춰진 말들이다.

한 제약사 도매영업 담당자는 " 이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도매업계 내에서도 안좋은 얘기가 자주 나오고 있어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고 전했다.

최근 도매상 경영상황을 볼 때, 앞으로도 좋지 않은 일이 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얘기다.

실제 담당자들은 회사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매상에서 좋지 않은 일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를 최소화했어도 회사로부터 문책을 받을 수 있는 1차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당장 도매영업 담당자들은 도매업계와 도매상에서 벌어지는 '일거수 일투족'도 경쟁사보다 먼저 회사에 보고해야 하는 압박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매상들의 저반적인  경영악화에 대해 회사에서도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후폭풍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거래처가 없어지면 다른 거래처를 맡으면 되지만, 현재 제약사도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좋지 않은 일이 연이어 터질 경우 현실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다른 제약사 도매담당자는 "지금 제약사들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긴축경영에 들어간 상황인데,  크든 작든 도매상에서 발생한 문제는 담당자들에게는 좋은 일이 아니다. "며 "도매업계 내에서도 금융권의 압박에 따른 위기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데,많은 도매상들이 안전장치를 해 놓았겠지만 불안하다"고 전했다.

도매업계에서도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유통가 한 인사는 " 제약사들이 빌미로 삼아 압박하면 좋지 않은 일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며 "도매상 경영악화에는 마진 등 제약사 영업정책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약사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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