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대표이사 유성락)과 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용수)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협회(AACR)의 ‘2014 연례 학술대회’에서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암유전자치료백신(VM206RY)의 국내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국암연구협회(AACR)는 혁신적인 암 연구에 초점을 두고 약 97개국, 3만3천명 이상의 의사와 학자 등이 활동하는대규모 학술단체다.
이번 결과는 임상시험 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김성배 교수가 직접 발표했다.
김성배 교수는 “이 연구 참여 전 HER2 항암표적치료제를 포함해 여러 치료를 받고도 진행한 Her2를 발현하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9명에게 VM206RY를 투여한 결과,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나타나지 않았고, 허셉틴에서 나타난 심장관련 부작용 역시 발생하지 않아 VM206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또 "이번 시험에서 VM206RY 암 백신 투여로 인해 모든 피험자에서 세포성 면역반응을 확인했고, 이는 면역 암백신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소견"이라며 "평균 6차례 이상의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암백신 투여만으로 1명에서 부분반응을 얻었고, 7명의 피험자는 종양이 안정상태(종양의 크기가 일정 비율로 억제되는 상태)로 유지되는 결과를 보여 VM206RY의 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에서 VM206RY을 투여했을 때 임상 효과의 지표라 할 수 있는 혈액 중으로 분비되는 HER2 종양표지자 수치가 정상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양 크기가 최초 측정한 크기와 비교했을 때 1 명에서 -50% 이상 감소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유방암 환자에서 VM206RY 투여를 통해 HER2 특이적인 면역반응이 활성화되고, 이러한 면역반응이 임상적으로 종양을 평가하는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항암유전자치료백신 개발 가능성과 연구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향후 국내 임상 2상과 중국 임상 1상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