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내 불신 분위기 '모락모락'-제약,'경계' 강화
부도 후속조치 미비, 과당경쟁 등에 따른 피로감 고조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4-10 08:54   수정 2014.04.10 09:28

의약품도매업계 내 불신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도매상 부도 후 후속조치에 대한 갈등, 이익을 남기지 못할 정도로 치닫는 과당 매출경쟁에 따른 피로 등으로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그간 동업자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거나 거래를 해 왔지만 이 같은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 특히 거래 관계를 고민하는 도매상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품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도매상들을 위해 해 온, 도도매나 다른 방법의 협력 및 지원을 거둬들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이 같은 움직임의 바탕에는 상당 부분 부도 후 피해가 깔려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도매상 사장은 "그간 믿고 거래를 해왔는 데, 결과는 피해로 돌아오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믿음 하나로 할 수 있겠는가"라며 "지금 같아서는 거래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도매상 간 신뢰가 깨지는 상황이 이어지면, 회사의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수 밖에 없다는 애기다.

다른 도매상 사장은 "도매업계는 그간 정이 많았고,이것이 서로 간 믿음을 줬는데 약국시장이든 입찰시장이든 지나친  경쟁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며 요즘은 이전 분위기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도매업계 내 갈등 분위기가 나타나며 제약사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래관계 정리는, 도매상들에게  바로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손을 놓고 있다가는 언제 어떤 일을 당할 지 모른다는 우려다.

한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도매상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고, 도매업계 내에서 진행되는 일들도 복잡해, 우리도 있을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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