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도매업계-한독, 유통마진 놓고 갈등 재연 가능성
인수한 태평양제약 제품 도매마진 인하에 도매업계 불만 고조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4-08 12:10   수정 2014.04.08 13:25

태평양제약을 인수한 한독과 도매업계간의 유통마진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의약품도매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지난 2월 태평양제약을 인수한 이후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마진을 한독 수준으로 조정해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평양제약은 한독에 인수되기 이전에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마진을 11% 수준으로 제공한 바 있다.

그러나 한독이 태평양제약 제품을 취급하는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마진은 업체와 거래조건별로 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대 8.3%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8.3%도 한독과 직거래를 하는 도매업체들에게 해당되는 것일뿐 쥴릭파마코리아를 통해 거래하는 도매업체들은 6.5%에서 7.5%만 제공받고 있다는 것.

기존 태평양제약의 제품을 취급하는 도매업체들로서는 유통마진이 최대 3%가량 줄어들게 된 셈이다. 이로 인해 도매업계에서는 한독의 의약품 유통마진 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또다시 터져 나오고 있다.

의약품도매업체는 지난해 12월 유통마진을 놓고 한독과 대립을 벌이다 제품 취급 거부 등의 초강수 투쟁을 전개해 한독으로부터 금융비융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태평양 제약 제품의 유통마진 인하와 관련한 도매업계의 불만에 대해 한독의 공식적인 반응은 현재로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독이 도매업계의 불만을 무시하는 고압적인 영업정책을 지속할 경우에는 또다시 한독과 의약품도매업계간의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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