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기부금 지출은 "쥐꼬리 만큼도 안돼"
상장제약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 0.17%불과, 유나이티드제약은 '기부천사'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4-03 14:34   수정 2014.04.03 15:58

제약사들이 돈벌이에는 급급하지만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에는 등한시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55개제약사의 2013년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제약사들의 총 매출대비 기부금 지출 비중은 0.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기업분할한 동아에스티, 종근당 제외)

이들 기업들의 지난해 총 매출 규모는 10조 1,542억원대였지만 기부금 총액은 176억원에 불과했다.


일부 제약사들은 돈벌이를 위해 리베이트 제공 등 각종 불법행위도 서슴지 않지만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의 척도라 할 수 있는 기부금 지출은 쥐꼬리만도 못한 것으로 분석되는 것이다. 

특히 일부 업체들의 경우 기부금을 전혀 지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두쇠라는 비판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상장제약사중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유일하게 매출액 대비 1%를 넘는 금액을 기부금으로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2년에는 매출액의 1.4%인 18억 7,000여만원, 2013년에는 매출액의 1.5%인 20억 4,300여만원을 기부금으로 지출해 제약업계의 '기부천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기부금을 가장 많이 지출한 업체는 광동제약의 26억 4,450만원, 녹십자 24억 7,500만원이이었다. 녹십자는 2012년에 4억 1,800여만원의 기부금을 지출했으나 지난해는 20억을 추가로 늘렸다.

조사대상 53개업체중 26개 업체가 2011년에 비해 기부금 지출을 늘렸으며, 25개업체가 기부금을 축소했다.

삼성제약과 CMG제약은 2012년과 2013년 사업보고서에 기부금 항목을 기재하지 않았다. 이는 기부금을 1원도 지출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뉴팜은 지난해에 기부금을 지출하지 않았다고 사업보고서에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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