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종합도매업체 살아남기 '안간 힘'
위수탁 사업 진출은 기본, 건강·의료관련 제품 취급도 활발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2-07 07:15   수정 2014.02.07 07:20

지난해 성일약품에 이어 최근 서웅약품이 부도를 맞으면서 중견 종합도매업체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형 도매업체들은 바잉파워와 시장 장악력을 내세워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지만 중견도매업체들은 매출 감소는 물론 고정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제약사들의 여신 관리 강화로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종합 도매업체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견 도매업체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목소리이다.

중견급 종합도매업체들은 최근 들어 의약품 위수탁 및 제3자 물류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의약품 도매업체의 창고면적 규제에 따라 소형 도매업체들의 위수탁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물류시설을 개보수해 위수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모 종합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종합도매업체들은 특성상 의약품 창고 면적에 여유가 있다. 기존의 공간을 활용해 위수탁 사업에 실시하면 수익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병원도매업체와는 달리 종합도매업체들은 물류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소형도매업체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견 종합도매업체들은 위수탁 사업 진출외에도 차별화된 제품 취급을 통해 매출 증대와 수익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기술력을 우수하지만 유통망 확보 능력이 부족한 벤처기업들과 손잡고 의료 및 건강관련 제품을 병의원과 약국 등에 공급하고 있는 현상도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

모 종합도매업체의 대표이사는 "벤처기업이 개발한 여성관련 제품을 약국에 공급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뿐만 아니라 마진율도 매우 좋다"며 "약업 환경이 어렵다고 탓하기 보다는 회사 유통구조를 고려한 신사업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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