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치러진 도매협회 정기총회에서 동아제약 허중구 전무이사가 ‘자랑스러운 제약인상’을, 한미약품을 떠나는 임선민 사장이 ‘공로패’를 받으며 도매업계와 제약사 간 관계, 특히 임원진들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인사를 대상으로 한 이 상이 도매협회가 단순히 준 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자랑스러운 제약인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1회 GSK 최현식 고문)로, 도매업계와 상생의 노력을 기울인 데 대한 보답 차원의 상이다.
허중구 전무는 지난해 동아제약과 도매업계 간 마진인하 문제가 발생했을 당시, 동아제약과 도협 및 도매업계를 잘 조율, 대화와 타협을 통해 양측이 상생토록 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 문제에 있어 도매업계에서는 상당히 고마움을 느껴 왔고, 도매업계 인사들도 공사석에서 자주 표현을 해 왔다.
특히 동아제약은 전문약 약국 거래에서 100% 도매를 통해 유통하고 있고, 일반약도 주요 5개 품목에 대해 유통일원화를 하며 도매업계와 상생의 노력을 가장 많이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매업계 한 인사는 “동아제약은 의약분업 이후 가장 먼저 전산시스템을 바꾸며 상생의 노력을 해 왔고 마진 등을 포함해 도매에 상당히 협조를 많이 하고 있다 ”며 “이런 점들이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 다른 제약사들도 상생의 노력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선민 사장도 도매업계와 상당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평가다.
특히 30여 년을 한미약품에 몸 담으며, 회사의 전반적인 정책과는 별도로 제약과 유통의 공동발전 및 상생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게 일반적인 평.
이 인사는 “한미약품 간부시절이나 CEO시절이나 도매업계와 대화를 많이 하고, 제약산업과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조언도 많이 해줬다”며 “겉으로는 표현을 않지만 도매업소들도 제약사들의 고마움을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