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재회)가 2007년 11월 출시한 진통소염제 ‘탁센’(TAK-SEN) 매출이 6월말 기준, 출시 20개월 만에 30억을 넘어섰다.
녹십자에 따르면 출시 6개월 만에 10억 원을 돌파한 뒤 꾸준한 매출 지속이 이뤄진 가운데 지난 달말 누계 매출 30억원을 돌파,진통소염제 시장에서 확실한 메이저 품목으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탁센’은 네오졸 특허공법을 이용, 기존 정제타입의 진통제보다 신속한 체내 흡수 및 효과를 발현하여 NSAIDs 진통제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이같은 성장은 매스컴 광고와 발매된 지 오래된 제품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국내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녹십자는 이 같은 성장은 영업사원들의 디테일 교육강화를 통해 개국가 약사들을 설득하는데 주력했고, 약사의 추천과 함께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높아지면서 OTC 진통제 시장에서 작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출시 당시에는 나프록센을 액상연질캡슐로 성상 변경하는 것이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많았지만 일반 진통소염제 복용으로 위장관 부작용을 겪던 환자들이 ‘탁센’ 복용 이후 이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며 현장의 약사들도 만족감을 표시해 왔다는 것.
녹십자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녹십자는 몇 년간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꾸준히 OTC 신제품을 출시해 왔고 8천여 개 직거래 약국을 유지하기 위해 MR 수를 오히려 늘려 왔다."며 "독특한 제품명과 함께 제품컨셉이 뛰어난 점도 있지만 약국과의 의리를 지켰던 것이 메이저 품목으로의 자리매김에 단단히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김경조 마케팅 이사는 “탁센은 기존 동일성분의 진통제보다 위장장애가 적고 함량 균일성이 높으며 생체이용률이 높다는 특징과 함께 빠른 효과와 높은 안정성으로 경쟁제품과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출호조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목표를 20억 이상으로 잡고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